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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8년

2008년-농촌사랑연수원

by 똥이아빠 201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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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말. 마을 이장과 함께 농촌사랑연수원으로 2박3일 연수를 갔다.

428일 월요일부터 430일 수요일까지

이장이 농협에서 하는 교육을 들어가자고 며칠 전에 전화를 했고, 나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승낙을 했다. 어떤 교육인지도 모르고, 단지 마을지도자교육이라고 해서 도움이 될까 싶어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이틀 동안 똥이가 아침에 학교를 혼자 있다가 가야하고, 학교 끝나고 오후와 저녁 시간을 보내야 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그것도 은아네서 놀기로 하고 교육을 들어갔다.

월요일 10시에 이장을 태우고, 도시외곽 고속도로를 달려 원당으로 갔다. 네비게이션이 있어서 농협대학은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집에서 농협대학까지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도착해서 등록을 하고, 연수원 옷을 받아 입고, 방을 배정 받아 짐을 풀고, 점심 식사를 했다. 오후에 입교식을 하고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배정된 방은 2명씩 들어갔는데, 전국에서 온 사람들과 섞여서 함께 어울려야 했다. 내가 든 방에는 전남 여수에서 온 분이 있었다. 교육이 끝나고,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 이장이 전화를 했다. 이장의 친구들이 원당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서 술과 닭튀김을 사 가지고 방문을 했다는 것이다. 바로 건물 앞으로 나가보니 이미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이날 마침 이장의 생일까지 겹쳐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틀째. 오전에는 강의. 오후에는 현장 견학. 고양 농산물 센터를 먼저 들렀고, ‘새둥지 마을을 방문해서 그곳 마을지도자의 설명을 듣고, 주변 시설을 견학했다. 저녁 식사도 그곳에서 했다.

사흘째. 오전에 상호 학습과 수료식. 수료식 끝나고 점심 식사를 하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2시 경. 사흘의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저녁에 똥이와 함께 요리 강습을 하러 갔다 왔다. 오늘이 똥이엄마 생일이었는데, 똥이엄마도 회사에서 늦게 오느라 케익을 사오지 못했다. 괜히 미안하고 피곤해서 일찍 잤다.

 

이번 교육은 마을지도자 기본교육으로, 마을의 지도자들이 11촌이나, 농촌체험마을 사업 등을 하기 위해 기본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배웠다. 심화 과정이 또 있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심화과정도 듣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뿐 아니라, 농촌 지도자 과정을 가능하면 모두 듣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했다.



유통 과정을 견학하는 연수생들.


새둥지 마을을 방문하고...











사흘 동안 숙식을 하며 연수를 했지만, 정작 머리 속에 남은 것은 거의 없었다.
깊이 있는 내용보다는, 성공한 케이스만 보여주고 따라하라는 방식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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