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어린이날 행사

2008년 5월 5일 어린이날. 올해는 어린이날 행사를 정배학교 운동장에서 했다. 양평군에 있는 전교조 선생님들과, 정배학교, 조현학교, 세월학교 세 학교가 연합해 합동 어린이날 행사를 한 것이다.

5월 5일 월요일

맑고 따뜻하다. 어린이날. 아침에 일어나 행사에 참여할 준비를 했다. 커다란 스텐레스 함지와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양푼, 수저, 고추장, 나물, 참기름 등을 가져갔다. 행사는 10시부터 시작했지만, 이미 그 전부터 전교조 선생님들과 ‘야호’에서 행사 준비를 모두 마쳤다.

전교조 선생님들과 양평 어린이 문화단체 ‘야호’에서 준비한 어린이날 행사를 올해는 정배분교에서 했다. 어린이와 선생님, 학부모 모두 약 200명 정도 참석한 큰 잔치였는데, 큰 문제없이 재미있게 잘 치러졌다.

점심은 가마솥 두 개를 걸어 밥을 했고, 그 밥을 큰 함지박에 각자 집에서 가져온 나물, 김치, 반찬 등을 넣고 비벼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오후에도 오전과 같은 행사를 계속 진행했고, 오후 4시쯤에 모든 행사가 끝났다. 집에 돌아와 마당에서 한참 시간을 보냈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시원해서 집에 들어가는 것보다 마당에 있는 것이 더 좋았다.

오늘 처음으로 잔디깎기를 꺼내 잔디를 깎았다. 마당에 앉아 있으니 자연스럽게 잔디도 깎고, 나무와 잔디에 물도 뿌려주고, 잡초도 뽑고 할 일이 많다.

마을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행사를 알렸다.

날씨가 맑고 따뜻했다.

모둠으로 나눠 다양한 체험들을 했다.

짚으로 만드는 체험.

하늘로 날리는 풍등 만들기.

아기자기한 악세서리 만들기.

떡도 만들어 보고...

풍등을 만들어 날려볼까나...

이날 행사 사진을 무척 많이 찍었지만, 몇 장만 올린다. 어린이날을 이렇게 알차고 재미있게 보낸 추억을 가진 어린이들도 많지 않을 것이다. 나중에 사진을 보면, 기억이 조금은 떠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