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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Last stand

by 똥이아빠 201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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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ast stand

김지운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 데뷔작.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놀드 슈어제네거를 주인공인 보안관으로 내세웠다. 물론 의도한 것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 해 먹었으며, 이제는 주인공 역할을 맡기는 어려운 나이가 되었다.
그럼에도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주인공으로 세운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카리스마가 있기 때문이리라. 시골 보안관으로, 한 때는 대도시(LA)에서 잘 나가던 경찰이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시골 촌구석 보안관 생활에 무척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한편, 마약카르텔의 중간 보스를 이송하던 LA 경찰들은 마약조직의 습격을 받아 보스를 탈취 당한다. 멕시코 국경을 넘어가려는 마약조직의 보스와 일당들은 반드시 한 마을을 지나가야 하는데, 그 마을의 보안관이 바로 아놀드인 것이다.
모든 사건은 이렇게 짜맞혀지고, 거대 마약조직과 시골의 보안관 몇 명이 맞붙게 되는데...
이 영화가 흥행에 참패한 것은 감독의 연출 역량이 부족했다기 보다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미 헐리우드 영화에서 여러 번 변주되었던 서부영화의 한 패턴이다. 영화 '하이눈'에서 기본 줄거리를 차용하고, 코미디와 액션을 섞은 것인데, 저예산으로 제작하다보니 아쉬운 부분이 눈에 띈다.

반대로, 저예산으로 이 정도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 김지운 감독의 연출은 손색 없었고, 깔끔하면서도 새로운 액션 씬을 선보이고 있다. 별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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