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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국내여행을 하다

설악산,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by 똥이아빠 2017.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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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오늘 수요산행은 설악산으로 정했다. 마침 양양고속도로가 며칠 전 개통해서 그 길을 가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었다. 우리집에서 설악산 입구 주차장까지 2시간이 걸렸다. 서종IC에서 들어가 북양양IC에서 빠져나왔고, 고속도로 통행료는 9900원이 나왔다. 서종부터 양양까지 터널과 다리가 많았는데, 특히 길이 11km짜리 터널은 상당히 긴 느낌이었다. 또 한 가지 조금 놀라웠던 것은, 터널을 지날 때, 터널 안에 소음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었다. 보통 터널 안에서는 자동차 소음이 더 커지는 것이 상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조용하고, 마치 미끄러지듯 자동차가 움직여서 신기했다. 오늘은 고속도로를 100km 속도를 유지했고, 정속기능인 크루즈 기능을 많이 사용해서 자동차의 속도를 가능한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속도를 내지 않고, 정상 속도로만 달려도 2시간이면 설악산 입구에 닿을 수 있었다.

설악산 입구 주차장에 진입하면 주차비로 5천원을 받는다. 승용차 한 대에 무조건 5천원이니 사람 수로 따지면 우리 팀은 1인당 1천원인 셈이다. 주차비를 내고 설악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시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입장권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입구에 절이 있고, 그 절에 '문화재'가 있기 때문에 돈을 내야 한다는 논리인데, 우리처럼 절에도 들르지 않고, 문화재도 안 보는 사람에게는 퍽 억울하다. 차라리 설악산을 보호하는 명목으로 입장권을 사야 한다면 그것은 공감을 하겠다.

주차장에서 설악산으로 들어가는 곳에 있는 거대한 일주문. 신흥사에서 세운 것으로, 현판에는 '조계선풍시원도장설악산문'이라고 써 있다. 이렇게 거대한 일주문은 아마 다른 곳에는 없을 듯 하다. 절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매표소. 사람들이 줄을 서서 표를 구입하고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 안내도. 

설악산 입구에서 보이는 봉우리들. 날카롭고 웅장하다.

산봉우리에 구름이 드리워 운치가 있었다.

개울을 흐르는 계곡물. 엊그제 비가 내려서인지 맑은 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계곡물.

비룡폭포 가는 길은 산책로 같은 길을 2km쯤 걷다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거의 인공적으로 만든 계단을 걷게 되어 있고, 중간에 출렁다리가 있어서 재미있다.

출렁다리 옆에 있는 폭포.

출렁다리. 걸으면 다리가 흔들거리며 움직이는데, 재미있다.




비룡폭포. 직선으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의 위용이 멋지다.

높지는 않지만 물줄기가 힘있게 쏟아져 내린다.

비룡폭포에서 곧바로 토왕성폭포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이곳에서 불과 400미터라고 하지만, 사실은 상당히 힘든 계단을 올라야 한다.




토왕성폭포를 올라가는 계단에서 찍은 풍경들. 

토왕성폭포가 보인다. 토왕성폭포는 멀리 있는데, 가까이 갈 수는 없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폭포의 풍경이 기이할 정도로 아름답다.

폭포를 보고 내려와서 바닷가로 나왔다.

대포항.

대포항에 있는 한 횟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징어는 요즘 귀해서 비싸다고 한다.

튀김도 주문했다. 오징어순대도 맛있다.

자연산 회.

이제 동해안 바닷가를 두 시간이면 갈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이제는 언제든 동해 바닷가를 찾아가는데 부담이 적다. 그만큼 다른 사람들도 많이 갈 것이다. 고속도로가 오히려 더 많이 막힐 수도 있겠다. 하지만 평일은 차가 많지 않으니 평일에만 다닌다면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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