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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by 똥이아빠 2017.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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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며칠 뒤에 '혹성탈출'의 3부작 가운데 마지막 3편이 개봉한다. 3편을 보기 위해 예전에 봤던 혹성탈출 시리즈를 다시 봤다. 이 시리즈는 오리지널 영화인 1968년도 작품의 프리퀄(앞 선 시간)에 해당하는데, 오리지널 시리즈보다 훨씬 세련되고 감동적인 내용이어서 영화 역사에 획을 그을 만한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나는 찰튼 헤스턴이 나오는 오리지널 첫 작품을 극장에서 본 기억이 있다.
한 제약회사에서 인간의 치료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유인원을 실험대상으로 한다. 인간의 뇌세포를 증식하는 약물은 인간의 불치병과 난치병을 치료하는 특효약으로 작용한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제약회사는 오랜 시간을 들여 신약을 개발하고, 임상 실험을 앞둔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책임연구원 윌은 부작용을 우려해 유인원 실험을 거부하지만 회사에서는 일부 부작용보다 병에 대한 효과가 더 크다는 이유로 상품화를 추진하지만 사고 발생 이후 부작용으로 오염된 유인원을 모두 살해한다.
그 와중에 새끼 유인원을 집으로 데려와 키우기 시작하는 윌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놀라운 효과를 발견한다. 또한 여느 유인원과 다른 아기 유인원의 놀라운 행동이 엄마를 통한 유전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시저가 아기 유인원일 때부터 이야기는 시작되고, 제약회사의 실험용 약이 유인원의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은 분명했지만 그 약이 인간에게 투여되었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은 인간이 미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어린 유인원 시저는 인간의 보살핌 속에서 수화를 배우며 인간의 생활을 배워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우연한 사건 때문에 유인원 보호소에 갇히게 되고, 그곳에서 다른 유인원을 처음 만난다. 하지만 이미 높은 지능을 갖춘 시저에게 다른 유인원들은 여전히 미개한 상태에 있음을 알게 되고, 인간을 치료하던 약물이 자신의 지능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시저는 살던 집으로 몰래 들어가 냉장고에 있던 실험용 약을 가져와 유인원 수용소에 풀어 놓는다.
급격한 뇌세포의 활성화로 DNA 변이가 발생하면서 유인원은 인위적인 진화가 시작된다. 즉 유인원의 진화를 촉발한 것은 인간의 뇌치료를 위한 약물의 개발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유인원을 실험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힘과 지혜로 유인원 무리의 리더가 된 시저는 수용소에 있던 유인원들과 동물원에 있던 유인원을 모두 탈출시켜 함께 레드우드 숲으로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인간들과 물리적 충돌을 겪지만 이제 유인원들은 더 이상 인간에 의해 지배당하는 '동물'이 아니라 인간과 '거의' 동등한 인류의 하나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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