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를 보다/유럽영화

영화 'OR NOIR'

by 똥이아빠 2018. 11. 22.
728x90

영화 'OR NOIR' 
장 자끄 아노 감독 작품.
영어로는 'BLACK GOLD' 즉 '원유'를 둘러 싼 중동의 세력 다툼을 그린 영화.
이 영화를 보면, 중동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나오는 '원유'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한 상태에 있었다. 미국에서 텍사스오일이 접근해 와 모든 시추, 채굴권을 확보하기까지, 그들은 여전히 '부족국가' 상태에 있었고, 석유 자본가들이 떨구는 부스러기를 얻어 먹으며 그들의 '보물'을 퍼주고 있었다.
이 영화는 중동의 여러 부족들이 이합집산하는 과정에서 '위대한 영웅'이 등장해 모든 부족을 통합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영화의 결론까지는 좋았지만, 현실을 보면, 현재 중동의 문제는 석유자본에 굴복한 중동의 왕족들과 그에 반발하는 부족들이 기득권 세력과 외세(석유자본)에 대항하는 상황이다.
중동은 자신들이 '알라'의 가호 아래 모두 형제라고 말로는 떠들지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침략할 때도 그들은 모른 척 하고 있을 뿐이다. 미국의 폭력 앞에 지레 겁을 먹고 오줌을 지리는 꼴이다.
중동에 대한 이미지는, 자존심만 내세우는 쪼다같다는 거다. 여자들 앞에서는 폭력이나 휘두르고, 양키나 석유자본 앞에서는 허리를 굽히고, 경제적 이익 앞에서는 형제들이 죽어나가도 모르는 척 하는 멍청하고 한심한 집단이라는 생각이다.
배운 게 없고, 가진 게 없는 자들이 자존심만 높고, 자신을 비판하는 말에 발끈하기 마련이다. 중동이나, 북한이나, 이 나라의 수구꼴통들이나 다 비슷하다. 별 세 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