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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

[영화]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영화]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스포일러 있음다시 봤다. 다시 보니 감동이 더 크다. '과학하고 앉아 있네'에서 예전에 했던 이 영화의 해설을 듣고 나서, 천체물리학에 관한 이해를 조금이나마 하고 영화를 보니, 시공간에 관한 장면들이 훨씬 설득력 있었다. 지구 환경이 변하면서 인류가 더 이상 지구에 살 수 없게 된다는 배경이 이 영화에서 매우 중요하다. 주인공이 우주로 떠나게 되는 것도 인류가 새롭게 정착할 행성을 찾기 위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시간 여행-정확히는 중력 작용에 의한 시공간의 비틀림-을 통해 과거의 지구 시공간으로 돌아가 모르스 부호로 딸과 통신을 한다는 내용이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감동 있게 그려지고 있다.영화에서 천문학, 물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만든 공간이 아름답게 펼쳐.. 2018. 8. 31.
[영화] 공작 [영화] 공작 잘 만든 영화. 재미있다.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고, 실제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데, 이 시기를 살아온 우리는 정작 이 이야기를 처음 보고 듣는다. 총풍 사건은 나중에 알려졌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인 박채서가 군인 신분으로 대북 공작을 벌이다 안기부에 사업 전체가 이관되면서 안기부와 함께 대북 공작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그의 증언으로 드러난 것이다. 영화는 처음부터 흥미진진하다. 보통의 첩보 스릴러 영화라면 액션도 있고, 총도 쏘겠지만,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로만 진행되고, 그 대화가 관객의 몸을 떨리게 할 만큼 긴박하고, 스릴 넘치며 감동을 준다. 북한의 핵 개발 진행 상황을 캐내려는 안기부의 공작은 상당히 성공하지만, 그 정보가 당시 대통령이던 김영삼에게 보고되지는 않았.. 2018. 8. 15.
[영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영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넷플릭스.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소설을 읽지 않고 봐도 재미있고, 소설을 읽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소설은 서간체 형식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의 소재가 '북클럽'이라는 점에서 더 흥미롭게 다가올 내용이다. 소설과 영화는 다르다. 소설과 영화의 재미가 서로 다른 것도 좋은 점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영국. 전쟁 중에 신문에 에세이를 써서 이름을 얻은 줄리엣은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다. 그때 우연히 자신의 책을 읽은 독자에게 편지를 받는다. 보낸 사람은 건지섬에 사는 독자였고, 그 편지가 인연이 되어 줄리엣은 건지섬에서 활동하고 있는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에 대해 알게 된다. 건지섬은 영국보다 프랑스에서 더 .. 2018.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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