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려진 시간1 [영화] 가려진 시간 [영화] 가려진 시간 SF멜로라는 색다른 장르 영화라고 할 수 있을까? 직전에 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 이 영화도 시간여행이 중요한 모티브인데, 여기서 '시간'은 두 주인공이 겪는 서로 다른 공간 속의 시간이다. 두 개의 공간과 두 개의 시간은 또 다시 평행우주론이나 다중우주론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건 '죽은 세계'의 은유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첫번째 사건 이후 실종된 세 명의 아이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기록된다. 영화는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멈춘 다음, 그 멈춘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성민의 삶을 보여주는데, 세상이 멈춘 채 홀로 살아간다는 것은 세상이 죽어 있거나 자신이 죽었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명백히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 2017. 1.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