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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5

여수 여행-셋째날 여수 여행-셋째날 여행 둘째날도 저녁밥을 먹고 일찍 호텔로 들어왔다. 밤에 돌아다니기에는 날씨도 춥지만 마땅히 갈 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았다. 우리는 음주가무를 즐기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여행지에서 술을 마시며 늦게까지 앉아 있지 않고, 밤 늦게까지 돌아다닐 체력이 받쳐주지도 않는다. 둘째날 호텔에서는 방을 바꿔주었는데, 저녁에 들어와서는 밤바다 풍경이 보이지 않았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근사한 풍경이 보였다.여행 셋째날은 호텔에서 나와 집으로 올라오는 날이어서 다시 짐을 꾸리고, 잊어버린 것이 없는지 호텔 객실을 한번 둘러보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모아서 버리고, 아침에 일어나 마신 커피잔은 씻어서 제 자리에 놓고, 샤워하고 쓴 수건도 한 곳에 모아두고 나왔다. 아내가 프론트에서 체크아웃을 하는 동안 .. 2017. 12. 17.
2007년-남도여행-한정식 2007년 4월 말. 해남 땅끝을 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해남으로 갔다. 그곳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한정식 집에 들어갔다. 남도 한정식이야 이제는 누구나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남도 한정식'은 최고의 음식으로 꼽히기도 할 정도. 이렇게 상 위에 반찬들이 놓이기 시작한다. 왼쪽. 오른쪽. 육사시미. 홍어삼합. 회. 계속 나온다. 이렇게 밥상 위가 가득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흐믓하다. 세계 어디를 가도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 있을까 싶다. 한정식 한 상. 잘 차려진 상이긴 하지만, 이 집의 명성이나, 우리가 기대했던 것에 비해 아쉬웠다. 사흘동안의 남도 여행은 이렇게 해남의 한정식을 먹고 끝이 났다. 사흘이면 우리땅 어디를 가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앞으로도 찬찬히 둘러볼 기회.. 2012. 3. 10.
2007년-남도여행-해남 땅끝 2007년 4월 말. 다산초당에서 해남으로 달렸다. 해남 땅끝은 이때가 아마 세 번째 쯤 될 듯. 하늘이 뿌옇다. 섬들이 점점이 보인다. 해남군 관광지도. 땅끝의 유래. 풍경이 시원하다. 남해의 바다위에 섬들이 떠 있고... 땅끝에 솟은 전망대. 돈을 내고 올라가야 하는데, 일부러 올라갈 필요까지는 없을 듯. 정자에서 보는 것도 좋은 풍경이다. 마을에서 본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느티나무. 2012. 3. 10.
2007년-남도여행-다산초당 2007년 4월 말. 소수서원, 부석사, 한려해상국립공원, 율포해수욕장, 보성녹차밭을 거쳐 보성에 있는 다산초당을 찾았다. 보성녹차는 보성군에 있고, 다산초당은 강진군에 있다. 동백꽃. 다산초당과 가까운 백련사 가는 길에 이렇게 동백꽃이 흐드러졌다. 송창식의 노래가 떠오른다. 백련사. 절 마당에 있는 배롱나무. 이 나무를 보고는 반해버렸다. 목백일홍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여름 내내 꽃을 피우는 나무. 꽃도 아름답지만, 나무 자체의 아름다움이 대단하다. 올해는 마당에 심어볼까. 절에 있는 약수. 절에서 약수를 마시면 한 모금에 1년씩 젊어진다는 근거없는 속설이 있다. 그만큼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뜻이겠다. 대웅보전. 이름있는 고찰 백련사. 건물들도 아름답다. 산신각. 마침 스님이 계셔서 규혁엄마와 규혁.. 2012. 3. 10.
2007년-남도여행-율포해수욕장 2007년 4월 말. 보성녹차밭에서 제암산 자연휴양림을 가는 길에 들른 율포 해수욕장. 아직 해수욕 시즌이 아니어서 조용한 해변이었다. 이미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해변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저녁시간의 바닷가는 쓸쓸했다. 바다는 그 존재가 쓸쓸함의 근원이 아닐까. 정박한 배들. 규혁이. 해가 지고, 어둠이 깊어지자 바닷가에서 불을 켜고 무언가를 잡고 있었다. 우리는 바닷가에 있는 횟집에 들어가 저녁을 먹었다. 에피타이저. 회. 여행을 하면서 호강하는 것 가운데 한 가지. 지역의 음식을 먹는 것은 큰 즐거움 가운데 하나이다. 201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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