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국1 겨울철 별미-매생이국 오후에 선생님 댁에 인사하러 들렀다가, 완도에서 금방 올라온 매생이를 얻어왔다. 매생이국이 맛있다는 건 알지만, 직접 끓여보는 것은 처음이다. 인터넷으로 매생이국 만드는 법을 검색해서 일단 기본 정보를 얻었다. 무지 간단하다. 남비에 물을 '적당량' 붓고, 다시 국물을 낸다. 보통은 멸치로만 내라고 되어 있지만, 이건 그야말로 국끓이는 사람 맘대로다. 나는 다시마와 새우를 넣었는데, 국물멸치가 상해서 넣지 못했고, 말린 표고버섯이 있었는데, 그건 기억을 못했다. 다시 국물이 끓는 동안, 매생이를 흐르는 물에 씻어서 채반에 받혀 물기를 뺀다. 생굴도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채반에 받친 매생이. 윤기가 자르르 흐른다. 향 또한 일품이다. 바다내음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고흥에서.. 2012. 1.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