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의 썸머1 <영화> (500) Days of Summer (500) Days of Summer 연애와 결혼을 한 중년 이상의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을 듯 하다. 나 역시 그렇다. 썸머는 연애하는 남자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만나보게 되는 여성이다. 즉, 여성 가운데 꽤 많은 여성이 썸머와 같은 성향을 보인다는 뜻이다. 요즘 말로 하자면 '어장관리'를 하는 여성인데, 남자의 입장에서는 가장 짜증나는 대상이다. 남자는 순정을 바쳐 여자를 사랑하겠다고 맹세를 하지만, 여자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빠져나갈 자리를 만들어 둔다. 썸머 역시 연애를 하면서도 '친구' 사이로 지내자고 말하고, 정작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어느날 결혼을 하겠다고 말한다. 이 영화처럼 톰의 입장에 놓이는 남자라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 아닐 수 없다.다행히도, .. 2015. 3.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