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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3

[영화] 마스터 [영화] 마스터 런닝 타임이 무려 2시간 30분 가까이 되는 대작이다. 주연배우들만 봐도 대작이라는 느낌이다. 최근 한국영화는 한국 사회의 비리와 범죄를 파헤치는 사회 고발 영화를 많이 제작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영화들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도 실제 한국에서 벌어졌던 역대 최대의 사기 사건인 조희팔 다단계 범죄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나왔던 여러 영화들-신세계, 베를린, 내부자들 등등-에 비해 더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이 영화의 장점은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캐릭터의 개성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영화의 내용으로만 보면 이 영화의 결말은 약간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의 결말에서 약간 울컥했다. 그것은 우.. 2017. 1. 5.
<영화> 검은 사제들 검은 사제들 한국영화에서 '퇴마'를 소재로 다루는 것은 나름 신선한 시도이긴 하지만, 신선한 소재가 곧 흥행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는데, 그 이유가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멋진 배우들 때문이라는 건 꽤 유감스럽다.물론 이 영화를 두고 '형편없다'고까지 말하는 건 좀 심할 수 있겠지만, 어쩔 수 없이 '엑소시스트'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영화와 비교하는 순간, 이 영화는 '듣보잡' 영화가 되어 버린다. 영화를 열심히 만든 감독과 제작진에게는 퍽 미안한 말이지만, 이런 소재로 영화를 만들 경우 '엑소시스트'를 뛰어 넘지 못한다면,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돈과 시간을 아끼는 것이 된다.'엑소시스트'는 1973년에 개봉한 영화다. 나는 시간이 지나 이 영화를 봤는데, 그때의.. 2015. 12. 26.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군도-민란의 시대 '범죄와의 전쟁'을 만든 윤종빈 감독의 영화. 특이한 것은, 개봉하는 날 저녁에 보러 갔는데, 그날 낮에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 영화가 재미없다는 평이 나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므로, 재미있다, 재미없다는 말을 하는 것이야 얼마든지 자유다. 하지만 정도를 넘는 악평은 대개 두 가지 이유다. 영화를 본 사람의 수준이 매우 낮아서, 자기 기준으로는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영화의 흥행을 방해할 목적이거나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자기 의견을 드러내는 것이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누구나 한마디씩 하게 된다. 영화를 보든, 물건을 구입하든,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사 먹든 그 경험과 결과를 인.. 201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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