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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혁이21

2010년-규혁이 피아노 발표회를 하다 2010년 3월 중순. 피아노를 배우러 다니는 아시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함께 피아노를 배우는 동기들끼리 그동안 연습했던 실력을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규혁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내내 피아노를 배우기는 했지만, 피아노 배우기를 좋아한다거나,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은 기타를 배우고 있는데, 초등학교 때 억지로 배웠던 피아노 덕분에 다른 악기를 다루기가 쉬운 것은 사실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보아, 피아노를 배운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되는 듯 하다. 규혁이의 피아노 선생님이기도 한 아신대학의 김휘림 교수님은 양평에서 합창단과 연주단 활동을 이끌며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다. 피아노 발표회를 앞두고 김휘림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어린이들. 이날 규혁이는 피아노 연주를 제법 잘 했다. 김.. 2012. 12. 28.
2009년-정배어린이들의 물놀이 2009년 9월 초. 한낮의 햇볕이 따가운 늦여름에 정배어린이들이 개울가에 모였다. 규혁이(사진 오른쪽)와 같은 학년 동무들인데, 학교 끝나면 이렇게 모여 노는 것이 일상이다. 물웅덩이로 뛰어내리는 규혁이. 이 정도는 기본이다. 개울 한쪽을 막아서 물고기를 가두는 어린이들. 모두 진지하다. 마치 뛰어 내릴 듯한 이 폼을 보라...^^ 웅덩이에 갇힌 물고기들... 오후의 햇살이 드리워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물놀이에 몰두하는 정배어린이들...이 순간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기를... 2012. 7. 15.
2009년-엄마와 함께 만드는 김밥 엄마와 함께 김밥 재료를 준비하는 규혁이. 김밥 재료를 다 마련해 놓고... 김밥을 말기 시작한 규혁이. 이렇게 한땀 한땀 정성으로 김밥을 말아서... 김밥 말기 완성. 일요일에 만들어 먹는 특식. 2012. 7. 10.
2009년-정배 어린이들, 자전거를 타다 2009년 6월 13일. 정배학교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자전거 캠프를 했다. 1박2일 코스. 폼만 보면 프로선수. 6월 13일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차에 싣고 양수리 체육공원으로 갔다. 오늘과 내일, 택견을 배우는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서울까지 다녀오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는 내 자전거나 똥이 자전거가 지난번 새로 장만한 좋은 자전거여서 내심 기대가 되었다. 체육공원 주차장에는 부모들과 어린이들이 도착해 자전거를 내리고 있었다. 이번 자전거 투어를 위해 새 자전거를 구입한 사람들도 많았다. 게다가 아빠들도 여러 명 참가했는데, 나를 비롯해 동형아빠, 홍재아빠, 유진아빠가 자전거를 함께 타고 가기로 했다. 그리고 안전한 자전거 주행을 위해 채운이 아빠가 자동차로 뒤에 따라오고, 용빈이 아빠.. 2012. 6. 6.
2009년-오디를 따는 규혁이와 친구들 2009년 6월 중순. 학교운동장 바로 옆에 오디나무가 있어서 어린이들이 오가며 오디를 따먹는다. 이 날도 심심해하던 녀석들이 오디를 따먹겠다고 나섰다. 한 녀석이 가지에 올라가 오디를 따고, 규혁이와 친구는 옆에서 오디를 받고 있다. 시골 어린이들의 놀이이자 간식거리다. 2012. 6. 6.
2009년-마당에서 2009년 6월 3일. 꼭 3년 전이다. 머루나무 덩굴이 잘 자라도록 끈을 격자로 엮어 놓았다. 6월 3일 수요일 하루 종일 집. 오후에 마당 잔디를 깎았다. 올들어 처음이다. 잔디를 깎으면 풀에서 향기가 난다. 풀은 베이면서도 향기를 내뿜는데, 인간을 포함한 동물은 죽으면서 악취를 내뿜는다. 과연 어떤 종이 더 고등생물일까. 3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른 건 없지만, 소나무가 많이 자랐고, 마당 뒤쪽에 있던 개집을 철거해서 지금은 텃밭으로 쓰고 있다. 지금은 규혁이가 앉아 있는 바로 뒤로 비타민나무가 무척 크게 자라고 있다. 보리수나무는 훨씬 많이 자랐지만, 열매를 맺는 시기가 매우 비슷하다. 지금도 저 상태다. 보리수나무. 지금은 훨씬 크게 자랐다. 불과 3년 전이지만, 규혁이도 많이 자랐고, 개집.. 2012. 6. 6.
2009년-정배학교 어린이들 난타공연 2009년 5월 23일. 양평군민회관에서 양평에 있는 학교의 풍물반이 모여 경연대회를 했다. 정배학교 난타반도 참여를 했다. 밖에서 경연을 했는데, 정배학교 차례가 되었을 때, 마침 비가 내려서 회관 안으로 들어와 연주를 했다. 이날, 이 장면을 찍고 있을 때, 갑작스러운 소식을 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바위에서 떨어져 자살했다,는 속보가 떴다는 것이다. 믿을 수 없었다. 정배학부모 가운데, 노무현 정권에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사람도 있었는데, 마침 그 자리에 있었다. 그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듯 하다. 그때는 너무 황망하고, 충격을 받아서 오히려 감정이 잠시 멍한 상태였던 듯 하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그때 생각이 난다. 2012. 5. 24.
2009년-정배학교에서 열린 작은음악회 2009년 5월 18일.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일에 정배학교에서는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5월 중순이라고는 해도 저녁에는 날씨가 조금 쌀쌀했다. 정배학교 사물놀이팀이 첫 순서로 기념공연을 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규혁이. 정배학부모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왔다. 외국에서 온 연주자도 있었고...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정배학교 엄마들로 구성된 가야금과 오카리나 연주단. 2012. 5. 24.
2009년-문경 석탄박물관에 가다 2009년 5월 초. 규혁이와 함께 문경에 갔다. 원래 목적은 짚라인을 타러 간 것인데, 시간이 조금 있어서 먼저 문경 석탄박물관에 들렀다. 전기로 움직이는 작은 레일철도를 타고 올라가고 있다. 며칠 전에 다친 오른쪽 눈덩이가 보인다. 깊게 찢겨서 봉합수술을 했고, 반창고를 붙였다. 언제봐도 잘 생긴 규혁이. ^^ 요렇게 생긴 레일카. 문경 석탄박물관 바로 옆에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하는 세트장이 있었는데, 여기도 가봤다. 세트장이어서 껍데기만 그럴듯 하고, 실제 안에는 별다른 게 없었다. 그래도 여기에서 꽤 여러 편의 드라마를 찍었나보다. 내려와서, 석탄박물관 가는 길. 광부를 표현한 조형물. 박물관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박물관 내부의 전시물 가운데는 이렇게 당시 탄광 내부에서 일하는 광부들의 모습을.. 2012. 5. 24.
2009년-규혁이, 국립과학관에 가다 2009년 5월 초. 규혁이와 함께 과천에 있는 국립과학관에 갔다. 5월 7일 목요일 오늘 정배학교 어린이들은 양평 영어마을에 들어갔다. 똥이는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과천 국립과학관으로 갔다. 며칠 전에 학교에서 다녀왔는데, 그때는 시간이 없어서 다시 가보고 싶다고 똥이가 원했기 때문이다. 날씨가 무척 더웠다. 국립과학관은 생긴 지 오래지 않았지만 ‘국립’이라는 말에 어울리지 않게 모든 것이 허술하고 보잘 것 없었다. 우리나라가 과학기술을 얼마나 홀대하고 있는 지 잘 보여주고 있었다. 이 날은 많은 버스들이 한꺼번에 도착했는데, 각지에서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단체로 관람을 하러 왔다. 몹시 소란하고, 쓰레기들이 날려 지저분했다. 국립과학관 한쪽에서는 특별전시회로 ‘다윈전’을 하고 있었는데, 입장료가 더 .. 2012. 5. 23.
2009년-김성만 선생님댁에서 효소 강의를 듣다 편하게 모인 효소 모임 회원들. 김성만 선생님 댁 마당에 있는 장독들. 이날, 규혁이에게 사고가 생겨서 깜짝 놀라 하루를 허둥지둥 보냈다. 그날의 기록은 이렇다. 4월 28일 화요일 맑은 날씨. 아침에 지수 엄마에게 마라톤 신청서를 주었다. 지수 엄마가 지난번 학부모 행사 건 때문에 우리가 게시판에 쓴 글을 읽었다고 했다. 지수 엄마는 그 ‘의례’가 재미있기 위해 한 것이라고 했지만, 설득력은 없었다. 나는 그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지수엄마가 다짐을 했다. 오전에 마을 상수도 누수 공사를 하고 있어서 작은 물탱크 문을 열어주러 갔다. 집에 돌아와 있는데, 강성길 선생이 전화했다. 오늘 오전에 김성만 선생님 댁에서 모이기로 한 것을 깜빡 잊고 있었다. .. 2012. 5. 18.
2009년-규혁이 담임 선생님의 결혼식에 가다 규혁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가장 좋아한 선생님. 덕분에 5학년이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조 선생님은 정배학교에 부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식을 했다. 5학년 어린이들이 선생님을 위해 축가를 불렀다. 사제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기 좋다.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의 결혼식을 보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이렇게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조 선생님은 마치 친구처럼 아이들을 눈높이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도 규혁이는 조 선생님을 가끔 생각하고, 만나고 싶어한다. 규혁이가 1학년 입학할 때는 6명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이 이렇게 많이 늘었다. 2012. 5. 18.
2009년-정배어린이들 택견대회에 나가다 2009년 4월 중순. 정배학교 어린이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택견 대회에 참가했다. 4월 11일 토요일 똥이가 택견을 하러 광진구 성자 초등학교로 갔다. 품을 올리는 심사라고 해서 갔더니 지역의 택견 대회였다. 선수들이 대련을 하고, 사범들이 시범을 보이고 하면서 시간이 많이 지나간 다음, 똥이처럼 품이 낮은 어린이들이 여럿 나와서 배운 것을 해보였다. 정배 학교에서 택견을 배우는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거의 모두 다 참석했다. 똥이가 배운 품새를 보이고나서 곧바로 빠져나와 파라솔을 파는 매장을 찾아갔다. 남양주 화도읍을 찾아 갔는데, 결국 물건을 사지는 않았다. 그곳에서 다시 근처에 있는 가구단지를 잠깐 들렀다가 문호리에서 새로 개업한 바비큐 집에 들러 저녁 식사를 하고 들어왔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단.. 2012. 5. 14.
2009년-마당에서 택견을 하다 2009년 2월 말. 규혁이가 다니는 정배학교에서 어린이들이 특기적성으로 택견을 배우는데, 오늘은 우리집 마당에서 택견을 했다. 택견이라고는 해도, 주로 놀이를 많이 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택견 선생님은 엄할 때는 엄하면서도 어린이들과 잘 놀아주어서 어린이들 역시 선생님을 잘 따른다. 정배학교의 택견 선생님은 성미산 학교의 택견 선생님이기도 하다. 2월 말이지만 날씨가 따뜻해서 어린이들이 반팔을 입고 있다. 정배마을 어린이들은 추위를 타지 않는 듯 하다. 비석치기 놀이를 하면서 택견 수업을 하는 어린이들. 이렇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다. 2012. 5. 13.
2008년-에버랜드 2008년 5월 초. 규혁이와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식후경도 금강산. 꽃이 만발한 봄이다. 에버랜드에 새롭게 들어 선 롤러코스터를 타러 갔는데, 거의 3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했다. 그 전에도 에버랜드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때부터는 정말 증오를 느꼈다. 아프리카 민속공연단의 공연. 이 공연은 멋있었다. 아프리카 친구들이 우리에게 더 많이 알려지기를 기대한다. 다만, 이런 공연이 대기업에게 이용만 당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는 했다. 공연을 마친 아프리카 친구가 규혁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었다. 밤이 되어 화려한 퍼레이드가 열렸다. 색색의 전등이 화려하다. 밤에 보면 볼 만하다. 이때 이후로는 에버랜드에 거의 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규혁이가 어렸을 때와는 분명 달라졌다. 규혁이도 놀이공원.. 2012. 3. 26.
2007년-규혁이 스키복 2007년 12월 중순. 규혁이 스키복을 샀다. 12월 16일 일요일 장모님 출국. 8시에 집에서 출발, 문호리-양수리-팔당대교-미사리-올림픽대로-인천공항까지 1시간 30분. 도착해서 비행기 티켓을 받은 다음 아침 겸 점심 식사를 했다. 출국장 윗층에 있는 식당가는 전부 비싼 음식들 뿐이다. 식사를 하고 내려와서 잠깐 앉았다가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휠체어 서비스를 이용해 들어가셨다. 인천공항은 무척 넓다. 외부 주차장과 지하철에서 들어오는 공간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그 넓은 공간이 텅 비어 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입국장이나 출국장 공간은 거대한 돔인데, 중간에 기둥이 하나도 없는, 첨단 공법을 이용한 건물이다. 공항에서 빠져나와 올림픽대로를 타고 오다가 잠실 쪽으로 나와 문정동 로데오 거리로 .. 2012. 3. 22.
2007년-양평수영대회 2007년 11월 말. 규혁이는 다니던 수영장에서 수영대회를 열어, 거기에 참가했다. 11월 24일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 모두 양평 여성회관의 수영장으로 갔다. 똥이가 오늘 수영대회에 참가하는 날이다. 8시에 도착해서 똥이는 수영 연습을 하고 우리는 똥이가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일찍 도착했는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9시 가까이 되어서야 선수들이 수영장에 제법 보이기 시작했다. 그 사이 양평군수와 군의원 등이 찾아와 수영대회가 시작될 때 인사말을 하고 갔다. 수영대회는 어린이들이 먼저 시작해 어린이 순서는 일찍 끝났다. 10시에 어린이 대회가 끝나서 우리는 먼저 나왔다. 똥이는 이번에 입상하지 못했지만 실력은 훨씬 좋아졌다. 점심을 피자로 먹자고 해서 피자집에 갔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라 .. 2012. 3. 22.
2006년-규혁이 생일 2006년 9월 초. 규혁이 생일을 맞아 집에서 조촐한 생일 잔치를 했다. 동무들과 함께 케잌에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케익을 나눠 먹고... 주인공인 규혁이 먼저 먹고, 다들 케익을 나눠 먹고, 덥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무렵(8월 말) 루팡이 집에 들어왔다. 그리고 집에 있던 순심이와 그 새끼들은 이장네로 분양을 했다. 2012. 2. 28.
2006년-규혁이 2006년 1월 초. 서울로 나들이를 했다. 던킨도너츠에서 간식을 먹는 규혁이.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해서 한 번만 찍자고 사정해서 얻은 사진. 서울 나들이를 하면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언제든 서울 나들이는 오케이. 2012. 2. 16.
2006년-규혁이 2006년 1월 초. 해가 바뀌었다. 방학을 맞은 규혁이는 집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고 있다. 손에 든 고구마가 먹음직스럽다. 책읽기에 빠져 있는 규혁이. 2012. 2. 16.
2005년-정배학교 2005년 9월 말. 아마 일요일인 듯. 학교가 조용하다. 우리 가족은 학교 운동장에서 배드민턴도 하고, 축구도 하면서 조용하지만 한가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9월 말이라 해도, 아직은 그늘이 시원한 날이다. 비어 있는 학교 운동장. 축구를 하는 규혁이와 엄마. 학교운동회가 끝나고나서 아직 만국기를 철거하지 않았다. 강력한 슛이지만 사실은 굴러오는 중.... 이제는 엄마가 골키퍼.. 아들의 강력한 슛을 막을 수 있을까... 앞니가 빠져서 힘겨운 한때를 보냈던 똥이. 뭐, 이런 것 쯤이야...시크하다... 운동장에 여치가 날아왔다. 아주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대도 움직이지 않는다. 좀 잘 찍어봐라...하는 듯이... 201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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