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2 2004년-김장 2004년 11월 말. 김장을 하다. 이때는 문호리에 작은 연립주택을 구입해서 살고 있었다. 정배리에 집을 얻고 싶어도, 집이 나오지 않아 결국 문호리에 새로 지은 집을 샀는데, 약 1년 정도 임시로 거처하고 있을 때다. 어머니가 계실 때는 해마다 적게는 80포기, 많게는 200포기까지 김장을 해서, 가족들과 나눠 먹었는데, 한 해를 잘 먹으려면 김장이 맛있게 되어야 한다. 해마다 해도 매번 다른 맛이 나는 걸 보면, 김장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도 누나가 와서 도와주면 김장 김치가 더 맛있어진다. 김장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사실 큰 행복 가운데 하나다. 이렇게 가족이 모여 함께 김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당연하지만, 또한 당연하지 않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김장이야말로 손맛이다. 평소 음식을.. 2012. 1. 26. 2002년-김장 아파트 거실에서 김장하는 어머니 모습. 가족이 모두 모여 김장을 하고, 돼지고기를 삶아 보쌈을 먹는 것이 큰 즐거움이자 기쁨이었다. 지금은 형제들이 각자 김장을 하고, 모일 기회가 적어, 어머니가 계실 때가 그립다. 2012. 1.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