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절친 악당들1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나의 절친 악당들 임상수 감독 작품. 영화 장르에서 코미디는 흥행의 위험이 크다. 코미디도 진짜 '웃기는' 코미디도 있지만 '블랙' 코미디도 있다. 블랙 코미디는 그렇다고 해도, 장르로서의 코미디를 관객에게 보여주려면 몇 가지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이를테면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데쓰 프루프'처럼 잔혹하면서도 통쾌한 코미디라거나 우디 앨런의 화려한 수다가 있는 코미디라거나, 짐 캐리의 영화처럼 화려한 몸개그를 보여준다거나 하는 특징이 있어야 한다.이 영화는 분명 코미디로 보이기는 하지만, 여러 면에서 어설프다. 그동안 여러 편의 영화를 잘 만들었던 임상수 감독의 작품 치고는 꽤 부족한 면이 보인다. 영화의 속도감, 즉 전개가 너무 느리다. 게다가 좋은 배우들을 썼음에도 그들의 연기를 최대한 끌어내지 .. 2015. 7.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