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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4

020512-한정식 2002년 5월 중순, 세 가족이 함께 전라북도 일대를 2박 3일 여행했다. 고창 선운사, 내소사, 변산반도 등을 둘러봤는데, 음식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다. 이때만 해도 일부러 음식 사진을 찍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주로 건물과 풍경을 많이 찍었고, 그것들이 지금과 비교해서 참고할 만한 자료는 된다. 우리 일행이 숫자가 많아서 이 사진 속 밥상을 두 개 받았다. 지금 기억으로는 한 상에 4만원이었던 것같다. 꽤 큰 한정식 식당이었고, 건물도 잘 지은 한옥이었다. 한정식은 우리 음식문화의 자랑이다. 물론 지금의 '한정식'은 근대화의 산물이어서, '정통' 한정식은 아니지만, 문화는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고, 바뀌는 게 인지상정이니, 이런 상차림을 현대의 '한정식'이라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니다. 최근, 며.. 2020. 9. 2.
2010년-변산 여행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 김치찌개에 밥을 간단하게 먹고, 내소사로 갔다. 내소사는 몇 번이나 갔지만 갈 때마다 조금씩 실망하게 된다. 전나무 숲길도 그렇고, 예전의 고즈넉함이 많이 사라졌다. 절집의 아름다움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공사를 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대명리조트에 있는 아쿠아월드에서 하루 종일 놀았다. 홍천에 있는 오션월드보다는 규모가 상당히 작다. 점심도 안에 있는 식당에서 먹고, 똥이엄마 친구 가족들이 와서 저녁까지 놀았다. 저녁식사는 대명리조트 앞에 있는 식당가에서 해물탕을 먹었다. 감동적인 맛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그저 그런 해물탕. 저녁에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밖에 있어도 좋았다. 내소사 입구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나무는 그 자체로 감동이다. 내소사 일주문 겸 매표소 .. 2013. 11. 3.
2008년-전북 부안과 변산, 내소사 2008년 7월 말. 화엄사에서 전북 부안 변산반도 쪽으로 향했다. 내소사의 일주문. '석가산 내소사'7월 28일 월요일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화엄사로 올라갔다. 화엄사는 마치 처음 오는 것처럼, 모든 것이 낯설었다. 아침부터 대단한 폭염이 시작되었다. 똥이엄마는 절 안에 있는 매장에서 생활 한복을 두 벌 구입했다. 똥이엄마 것과 내 것. 가지고 올라간 수박을 나눠 먹고 수경이네가 먼저 집으로 출발했다. 우리도 곧 내려와서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변산반도로 가기로 결정했다.변산에서 갯벌체험을 하기로 했다. 차를 달려 변산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조금 넘었다. 갯벌체험장에 도착했지만 날이 너무 뜨겁고 점심 식사를 하지 못해 일단 밥부터 먹자고 했다. 다시 그곳에서 나와 채석강 근처의 대명 리조트에 들렀지.. 2012. 4. 1.
2002년-선운사 2002년 봄. 동생, 친구 가족과 함께 2박3일 남도 여행을 떠나다. 고창 선운사. 동학혁명의 불길이 시작된 곳. 절집은 아름답고, 자연은 더더욱 아름답다. 고창 선운사를 다녀와서--2002-05-11일 12일 토요일에 출근을 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헉! 돌 날라온다) 전화가 왔습니다. 가영이 아빠가 전화해서,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고 묻더군요. 그러잖아도, 메신저로 똥이 엄마하고 오늘 오후에 뭐할까 의논하던 중이었는데, '선운사'나 가자,고 하더군요. '선운사', 고창 선운사...동백꽃, 송창식, 말당(미당이라고 읽을 줄을 모릅니다.) 등으로 유명하지만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없는 미지의 바로 그 '선운사'를 가자는 겁니다. 주말에 옷정리도 해야하고-여적 겨울옷이 걸려있습니다-집안 정리며 학교 강.. 201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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