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눈꽃2

폭설과 생선구이 폭설과 생선구이 지난 목요일, 모처럼 겨울답게 폭설이 내렸다. 이 정도 내리는 눈도 몇 년만의 일이다.아침부터 눈발이 예사롭지 않더니,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눈이 꽤 많이 쌓였다.마침 가까운 분들과 점심 약속이 있어서 눈길을 뚫고 산을 하나 넘어 약속 장소인 생선구이집으로 갔다. 눈이 잠시 그쳤지만 바깥 풍경은 근래 보기 드문 진풍경이었다.실내에서 밖을 바라보니, 창틀의 프레임이 하나 하나 액자같은 느낌이다. 세 명이 모이기로 했는데, 한 분은 참석하지 못했다. 유리창에 비친 전등들이 눈꽃과 어울려 더욱 멋진 풍경을 드러낸다. 사방을 둘러봐도 모두 그림 같은 풍경이다. 마당에도 계속 눈이 조금씩 나리고 있었다. 이 음식점 주인께서 직접 서각한 작품들. 프로의 솜씨다. 미니어처 의자. 주인장의 솜씨가.. 2015. 12. 7.
탐스럽게 내린 눈 마당 12월 초. 두 번째로 내린 눈이 퍽 탐스럽다.거의 하루 종일 쏟아졌고, 산이며 나무, 마당에 눈꽃이 하얗게 피어났지만 날씨가 춥지 않아, 눈이 그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이내 녹아 사라지고 말았다. 아침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중미산을 넘어가느라 조심조심, 천천히 올라갔다. 마당에도 벌써부터 눈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이건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마당에 쌓이기 시작하는 눈. 소담하고 탐스럽다. 마을이 온통 하얗게 덮였다. 눈꽃이 핀 나무들. 고추대 위에 쌓인 눈. 마을은 온통 하얗고... 마치 목화송이처럼 피어나는 눈꽃. 마당에도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온통 하얀 세상... 테이블에 쌓인 눈이 소담하다. 2015. 12.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