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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여행2

2005년-동기여행-양양 2005년 3월 중순. 여행 사흘째 되는 날, 친구의 부모님이 사놓은 강원도 양양의 아파트에 도착했다. 밤을 도와 7번 국도를 달리며, 우리는 차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가 가지고 있던 고민과 문제들을 속시원하게 털어놓을 상대가 있으니 다행이었다. 아파트 근처에 있는 암자와 등대를 찾았다. 동해바다는 짙푸르고... 동무의 얼굴도 밝게 빛났다. 시원하게 나온 사진 한 장. 회장님. 우리는 이제 기약없이 일상으로 돌아가야 했다. 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진정 행복했다. 2012. 1. 28.
2005년-동기여행-범어사/태종대/용궁사 2005년 3월 중순. 흔치 않을 뿐 아니라, 거의 기적같이, 가장 친하게 지내던 동기와 함께 여행을 했다. 살면서 이런 시간도 있구나 할만큼, 우연과, 시간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상황이었다. 우리는 가족이 대구에 있는 똥이엄마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요한이와 기영이를 대구에서 만났다. 대구에 살고 있는 대욱이도 오랜만에 만났고, 84년에 전역하고 20년이 넘어서 다시 만났어도 여전히 반가웠다. 우리는 대구 범어사를 들르는 것부터 여행을 시작했다. 대구 범어사는 이때 처음 가봤다. 범어사의 이름답게 대단한 절이었다. 사천왕. 불이문 앞에 선 기영이. 우리의 영원한 회장님이다. 계단 위에서 내려다 본 불이문. 운치가 있다. 담장 너머 대나무숲이 이곳이 남쪽임을 말해준다. 종루. 스님들이 정진하시는 곳. 삼.. 201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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