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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4

소구니산, 유명산 산행 소구니산, 유명산 산행 집에서 가까운 산이라 아무래도 자주 오르게 된다. 이번 수요산행은 유명산을 오르는 것으로 결정했다. 유명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여러 곳인데, 우리가 가는 곳은 '서너치 고개'와 '농다치 고개' 두 곳이 가장 많다. 그 가운데서도 '농다치 고개'는 유명산으로 오르는 출발점으로는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유명산이 840미터 정도인데, 출발지인 '농다치 고개'의 해발 고도는 400미터가 넘는다. 농다치 고개에는 포장마차가 여러 개 있어서, 이곳에 사람들이 들러 국수도 먹고 막걸리도 마신다.농다치 고개에서 출발하면 '소구니산'까지 약 40분 걸린다. 소구니산은 해발 800미터로 유명산보다 조금 낮다. 농다치 고개에서 소구니산까지는 오르막 길이지만 그래도 걷기에 많이 힘들지는 않다. 꾸준히 오.. 2017. 8. 10.
중미산에 오르다 중미산에 오르다 수요산행에 변화가 생겼다. 연장자인 최교수님이 당진의 한 문학관 관장으로 초빙되어 내려가셨고, 뒷집 한선생님이 아랫 마을로 이사를 했다. 그래도 수요산행은 거르지 않고 계속되는데, 오늘은 날씨도 덥고 해서 집에서 가까운 중미산을 오르기로 했다.오늘은 새벽(3시 반쯤)에 잠이 깨어 아침이 오는 순간을 홀로 즐겼는데, 오늘 날씨가 참으로 기가 막히다. 새벽 공기는 차가워서 한기를 느낄 정도였고-19도였다-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서 폭염의 새벽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나는 새벽의 그 한기를 기분 좋게 느끼며 아침을 맞았다. 날이 밝고 해가 뜨자 하늘은 또 어찌나 청명한지 마치 가을 하늘을 보는 듯 했다.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보이지 않고, 구름도 거의 없는 깨끗하고 맑은 하늘이었다. 바.. 2017. 7. 26.
양평 추읍산 산행 양평 추읍산(주읍산, 칠읍산) 산행 자연스럽게 결성된 '수요산우회'는 뒷집 최교수님과 한선생님 그리고 나까지 모두 세 명이 전부다. 처음 출발은 마을 뒤에 있는 유명산(마유산)에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 산행을 하자는 것이었지만, 산에 오르면서 양평에 있는 산을 모두 다녀보자는 의지로 바뀌었고, 가능한 매주 수요일에 산행을 하는 것으로 결의가 되었다.지난번에는 소구니산, 유명산(마유산)을 다녀 왔고, 오늘은 개군면에 있는 추읍산에 올랐다. 개군면의 추읍산은 근처에 산이 없고, 오로지 추읍산 하나만 봉우리를 우뚝 세우고 있는 독립한 산이어서 독특한 모습이기는 하다.오늘 마침 날씨가 몹시 뜨거워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라고 했다. 한낮의 온도가 무려 33도. 그런 사실을 모른 채 오전 10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2015. 6. 10.
2005년-등산 2005년 11월 중순. 마을 이장 부부와 함께 마을에서 가까운 산에 올랐다. 마을에서 가까운 뒷산이라도 그 줄기는 전부 용문산에 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장 내외. 이장과 함께 찍은 사진. 산에는 잎이 다 떨어져 바닥에 수북하게 쌓였다. 가을이면 늘 머리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이 있는데, 지구 위에 있는 모든 나무에 매달린 나뭇잎은 모두 몇 개나 될까,가 그 생각이다. 참 멍청한 질문이라는 건 나도 알겠는데, 그래도 궁금하긴 하다. 아주 단순무식하게 계산을 해 보면, 지구의 표면적을 먼저 알아내고, 지구의 표면은 물(바다, 강, 호수, 연못 등)과 땅으로 구분되어 있으니 이걸 나눈다. 그러면, 육지는 지구 표면적의 30%라고 하니까, 그 가운데서 나무가 자랄 수 없는 불모지(남북극과 사막 등)을 다시.. 201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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