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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2

<영화> 명량 - 민중의 승리 명량 - 민중의 승리 *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펙타큘러한 액션. 이런 영화를 기다렸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줄기차게 하나의 주제로 밀고 나가는 영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영화로 만든 것은, 김한민 감독의 탁월한 선택이었다. '애국심 마케팅'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게 무슨 문제가 되는가? 이런 애국심 마케팅이라면 얼마든지 동의할 용의가 있다. '영웅화 마케팅'이라고? 이순신을 영웅화하는 오류를 저지른다고? 이순신은 이미 영웅이다. 어느 시대건, 초인적 역량을 발휘하는 사람을 우리는 '영웅'이라고 말한다. 애국심이든 영웅이든 그 자체로 문제될 것은 없다. 다만 지금까지 더러운 정권과 권력집단에 의해 '애국심'과 '영웅'이 이용당해 왔기 때문에, 그렇게 이용당하는 것에 대한 거.. 2015. 8. 7.
<영화> 손님 손님 다 아는 내용을 다시 영화로 만드는 것은 위험이 크다. 이 영화에서 모티브는 동양의 '손'과 서양의 '피리부는 사나이'라는 것을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내용의 절반은 알고 있다고 해도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이것을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가 아니라, 어른을 위한 '잔혹동화'로 바꿔 놓은 것 뿐이어서, 영화의 한계가 뚜렷하게 보였다. 게다가 이 영화는 영화가 갖는 이야기 즉 서사로 승부하려는 것보다는 '류승룡'이라는 배우를 통해 일종의 프리미엄을 얻으려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류승룡은 최근 '7번 방의 선물'을 통해 천만 관객 동원을 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감독이 류승룡을 주연으로 선택한 것은 주인공의 이미지와 잘 맞는다는 뻔한 주장 외에, 배우 프리미엄을 얻으려는 속셈이 있지 .. 2015.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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