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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5

'호파'와 '아이리시맨' [호파]와 [아이리시맨] 두 영화는 '지미 호파'의 삶을 다루고 있다. '전미트럭운송노동조합' 조합장인 지미 호파는 미국 노동운동사에서 중요한 인물이고, 그의 삶은 드라마틱하다. 조합원이 10만 명일 때부터 노동조합의 선두에서 활동한 호파는 자본가의 압력과 탄압에 맞서 노조원의 이익을 위해 투쟁하는 모습을 보이며 1930년부터 노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작했다. 1952년에 노조 부위원장이 되었고, 1957년, 그가 44세일 때 노조위원장이 되었다. '호파'는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호파와 바비는 이제 늙었고, 감옥에서 나온지 오래 되지 않았다. 호파는 IBT(전미트럭운송노동조합)의 위원장으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다 노조의 기금을 불법으로 조성, 사용한 죄로 감옥에 갔다. 그가.. 2023. 8. 31.
아이리시맨, 미국현대사의 한 장면 아이리시맨 마틴 스콜세즈 감독의 작품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니 놀랍다. 그것도 스콜세지 감독의 페르소나인 로버트 드 니로와 조 페시는 물론 알 파치노까지 등장하는 역대 최고의 작품을 극장 개봉과 거의 동시에 안방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영화산업의 공식을 깨뜨렸고, 영화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배우들의 얼굴 모습을 분장이 아닌 컴퓨터그래픽 작업을 통해 바꿨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배우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배우가 직접 분장을 하거나 대역 배우를 써서 시간의 흐름을 표현했다. 영화 '대부' 1편에서 비토 콜리오네 역을 맡은 배우는 말론 브란도였지만, 2편에서 젊었을 때의 비토 콜리오네로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혀 다.. 2019. 12. 1.
<영화> Ghost Dog: The Way of the Samurai Ghost Dog: The Way of the Samurai 사무라이처럼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주군이 후줄근한 지역 마피아의 중간 보스라고 해도, 때로는 악당을 존경할 때도 있을 것이다. 나쁜놈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고, 좋은 사람이 늘 좋을 수만은 없다.자기의 목숨을 구해 준 것이 나쁜 짓만 일삼는 마피아인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사무라이는 주군의 누구인가를 따지지 않는다. 고스트 독 역시 자기 목숨을 구해 준 은인을 향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순순히 내 놓는다. 그것은 단지 목숨에 대한 은혜의 대가라기 보다는, 죽음의 순간에서 각성한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 해야겠다. 고스트 독은 8년 전만 해도 순진하고 평범한 청년이었으나, 백인들에게 린치를 당하던 그날,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루이를 만나면서, 삶의 방.. 2015. 7. 6.
<영화> Kill the Irishman Kill the Irishman 영화 'Kill the Irishman'을 보다. Bulleproof Gangster이라는 다른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영화는 한 아일랜드 사람에 관한 일대기이자, 미국 마피아 조직의 붕괴를 상징하는 하나의 사건이기도 하다. 아무런 정보 없이 이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 다른 영화들과 다른 놀라운 점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영화의 색감, 주인공인 대니 그린의 카리스마, 세미 다큐멘터리같은 현실감이었다. 지금까지 영화의 색감에 대해서 특이하다고 느낀 영화는 몇 편 되지 않는데, 이 영화는 매우 독특했다. 현실적이면서도 이미지같은, 타락한 뒷골목과 더러운 일상을 보여주면서도 매력적인 색감이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오하이오주 클리브.. 2015. 6. 21.
고모라 고모라 - 마테오 가로네 감독, 살바토레 아브루제제 외 출연/키노필름 (1) '고모라' 로베르토 사비아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나폴리 마피아 '카모라' 가문이 1914년부터 4년 동안 나폴리를 넘어 이탈리아 전역을 장악해갔던 실제 사건이 바탕. 나폴리 슬럼가와 길거리를 전전하는 5명의 인물들을 통해 매춘, 마약밀매, 무기거래, 담배밀수, 인신매매 등 범죄로 가득한 나폴리의 어두운 현실을 건조하게 바라본다. 영화는 이제껏 만들어진 이탈리아 범죄영화 중 최고라는 찬사로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 (2) 아래 글은 '씨네21'의 시놉시스를 옮겨 온 것. '고모라'를 보면서, 어떤 내용인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스토리가 애매하고, 구성도 이상하고, 시작과 끝도 없는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니.. 201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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