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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프리먼5

용서받지 못한 자 용서받지 못한 자 영화를 서너 번 봤지만, 이번에 보면서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이 영화를 생각했다. 이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거의 드러나지 않는 여성들이 있다. 기존의 영화 해석에서는 주인공 윌리엄 머니의 심리적 변화와 기존의 서부영화가 보여주었던 전형적 틀을 깨는 새로운 형식의 서부영화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영화는 몇 가지 점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깊은 관련이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과거 미국 서부영화에서 뛰어난 총잡이로 활약해 왔고, 영화, TV 시리즈에서도 머플러를 휘날리며, 시가를 물고 악당들을 쓰러뜨리는 총잡이의 아이콘이었다. 심지어 그는 이탈리아에서 만든 '마카로니 웨스턴' 영화에도 출연해 미국 서부영화를 희화화하는 영화에도 출연했으며, .. 2020. 11. 5.
<영화> RED RED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먼저 'RED 2'를 봤다. RED 2에 관한 영화 감상을 쓰기 전에 첫 편을 보는 것이 기본일 것 같아 일부러 찾아서 봤다. 헐리우드에서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히 멋진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 있는 영화다.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메리 루이스 파커 등 이름난 배우들의 연기는 능청스럽고 유쾌하다. 총알이 난무하고 CIA가 등장하고, 암살자들이 날뛰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오락영화이고, 재미로 보는 영화 그 이상은 아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있다. 단순히 '오락'영화로만 그치지 않기 위해, 영화의 기본으로 깔아놓은 배경은 이렇다. CIA가 과테말라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민간인을 학살했는데, 그 .. 2015. 7. 21.
쇼생크 탈출 쇼생크 탈출 SE -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 팀 로빈스 외 출연/워너브라더스 쇼생크 탈출을 다시 봤다. 여러 번 본 영화지만 여전히 재미있다. 최근 우연히 '쇼생크 탈출'의 오디오 버전을 구했는데-아마존에서도 판다-성우의 목소리가 이 영화의 주인공인 '레드' 모건 프리먼과 상당히 비슷했다. 물론 영어 버전이라 그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영어공부를 하려고 열심히 듣기는 하지만-사실, 내용에 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다. 이미 스티븐 킹 원작의 번역소설을 여러 번 읽었고, 영화도 여러 번 본 터라 영화와 소설에 관한 한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새삼 느끼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1940년대부터 1960년대의 미국 교도소의 풍경과 미국의 일상적인 문화는 이미 지금의 한국보다 선.. 2011. 10. 26.
파워 오브 원 파워 오브 원(1DISC) - 존 아빌드슨 감독, 모건 프리먼 외 출연/워너브라더스 한 사람의 힘.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 이런 말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시절임에는 변함이 없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과 시대일수록 한 사람의 힘이 갖는 의미는 각별할 것이다. 우리 속담에도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열 사람이 한 숟갈’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은 별 것이 아니지만 그 작은 힘이 모여서 큰 힘을 이루는 것을 우리는 역사라고 하고, 민중의 힘이라고 한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지만 87년의 그 뜨거운 태양을 무색하게 한 울산 현대중공업의 노동자 행진을 떠올릴때마다 벅찬 가슴이 된다. 그 언덕을 넘어, 땅에서 이글거리며 올라오는 열기에 흔들리는 노동자들의 물결, .. 2011. 9. 20.
밀리언 달러 베이비 밀리언 달러 베이비 (2disc) -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힐러리 스웽크 외 출연/덕슨미디어 또 복싱 영화입니다. ^^ 고백하자면, 저는 복싱을 지금도 퍽 좋아합니다. 예전처럼 열광적으로 환호하거나 텔레비전에서 하는 복싱 경기를 보거나 하지는 않지만, 복싱이라는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리영희 선생님은 몸으로 부딪치며 피를 튀기는 스포츠는 진정한 스포츠가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복싱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복싱 이외에 피를 튀기는 격투기는 스포츠라고 생각하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복싱은 힘과 힘이 겨루는 격투기임에는 분명하지만, 링에 올라가기 전까지 선수가 치러야하는 그 숱한 고통의 시간들이 마치 구도자의 수련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복싱은 ‘자기와의 싸움’이라고도 하고, 다른.. 201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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