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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4

'모비 딕' 원작소설과 그래픽노블 '모비 딕' 원작소설과 그래픽노블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이 한국에서 완역해 출판한 것은 2011년이다. 그 전까지 출판한 책은 전부 일본어 중역이거나 축약본이었다는 말이다. '완역본'이 출판되는 건 그 나라의 경제 수준과 상당한 관련이 있다. 출판의 양과 질적 수준에 있어 한국출판계는 2000년 이후 그 전과 차원이 다른 도약을 했다고 본다. 출판하는 책의 수준이 높아진 것은 물론, 다양성, 깊이,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출판계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더 나은 출판을 위해 노력한 출판인들의 피땀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 '모비딕' 완역본은 700페이지가 넘는 대작이다. 그것도 19세기 영어로 쓴 소설로, 미국 낭만주의 소설의 걸작 가운데 하나였지만, 100년 동안 인정.. 2022. 11. 29.
[영화] 하드 오브 더 씨 [영화] 하드 오브 더 씨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로, 모비딕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소설 모비딕은 번역본이 700페이지가 넘는 장편이고, 19세기 소설이어서 지금 읽기에는 지루한 부분이 많다. 이 영화와 소설은 내용이 다르므로 영화를 보고 소설의 내용을 짐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19세기 중반, 아직 석유가 발견되거나 채굴되지 않던 시대에 고래기름은 매우 중요한 연료였다. 유럽과 미국의 여러 나라에서는 고래를 잡아 그 기름을 모아서 불을 밝히는 연료로 써 왔다. 고래잡이 배에 올라탄 열네 살 소년이 보고 겪었던 이야기를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 회고 형식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에서도 허먼 멜빌이 등장하는데, 그는 흰고래를 둘러싸고 전설처럼 알려진 고래잡이 선원들d.. 2018. 1. 10.
<영화> 모비딕 모비딕 영화 '모비딕'을 보다.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윤석양 씨의 보안사 사찰 폭로를 기본으로 했다. 영화 제목인 '모비딕'도 보안사에서 운영한 서울대 앞 카페 이름과 같다. 여기에 '그림자 정부론'이라는 음모론을 덧붙였는데, 영화는 긴장감 있게 진행되고, 나름 재미있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차분히 생각해보니 허술한 부분이 많이 드러난다. 음모론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좀 무리를 한 것이 보이고, 구성이나 조직의 실체 등을 드러내는데 있어 엉성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제작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어느 정도 이해되기도 한다. 이 내용을 헐리우드에서 제작했다면, 엄청난 스케일의 스릴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남다른 느낌인 것은, 조연인 '이경영'의 등장 때.. 2015. 7. 23.
모비딕 모비딕 - 박인제 감독, 황정민 외 출연/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영화 '모비딕'을 보다.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윤석양 씨의 보안사 사찰 폭로를 기본으로 했다. 영화 제목인 '모비딕'도 보안사에서 운영한 서울대 앞 카페 이름과 같다. 여기에 '그림자 정부론'이라는 음모론을 덧붙였는데, 영화는 긴장감 있게 진행되고, 나름 재미있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차분히 생각해보니 허술한 부분이 많이 드러난다. 음모론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좀 무리를 한 것이 보이고, 구성이나 조직의 실체 등을 드러내는데 있어 엉성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제작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어느 정도 이해되기도 한다. 이 내용을 헐리우드에서 제작했다면, 엄청난 스케일의 스릴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 201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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