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소2 2010년-할머니, 할아버지 묘소에 가다 아내의 고향에 할머니, 할아버지 묘소가 있다. 해마다 몇 번씩은 찾아뵙고, 벌초도 하고, 간단하게 제사도 지낸다. 묘소가 있는 곳에서 바라보면, 멀리 저수지가 보인다. 장인어른께서 저 저수지에서 낚시도 자주 하셨다고. 묘소 앞으로는 영인산이 보인다. 영인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자연휴양림도 있다. 이 지역이 거의 평야지대여서 영인산에 올라가면 꽤 멀리까지 볼 수 있다. 영인면소재지. 시골의 여느 면소재지와 다를 게 없다. 간단하게 제사를 지냈다. 규혁엄마는 손녀딸인데, 할머니 생전에 늘 가깝게 지내서 효심이 남다르다. 제사를 마치고, 집에서 싸가지고 간 밥과 반찬을 비벼먹었다. 나물을 듬뿍 넣고, 고추장에 비며 먹는 비빔밥은 일미다. 맛있게 먹는 규혁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늘 함께 찾아왔기 때문에 제사 .. 2012. 12. 27. 2005년-아산 2005년 9월 초. 아산 할머니, 할아버지 묘소를 찾았다. 추석을 앞두고 꼭 찾아뵙기는 하는데, 한여름을 지나면서 묘지 위에 잡초가 엄청나다. 예취기로 벌초를 하고 있다. 늘 우리를 도와주시던 고향 마을 아저씨.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다가, 예취기로 주변을 깎아내고 나면 조금 안심이 된다. 풀을 긁어내는 규혁이. 곧잘 한다. 2012. 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