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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5

집짓기를 말하다_011_시골에서 자라는 아이들 집짓기를 말하다_011_시골에서 자라는 아이들 집짓기를 하다 말고, 뜬금없이 시골 아이들 이야기를 하느냐고 의아하실 분도 있겠다. 1편과 2편에서도 말했듯, '집짓기'라는 행위가 단지 '건축'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건축'은 집을 짓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극히 일부분일 뿐, 집을 짓는다는 의미는 우리의 삶을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 생활, 하루하루의 나날과 이웃들과의 관계가 모두 '집짓기'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시골에서 집을 지으려는 이유는 여럿 있겠지만, 그 가운데 중요한 내용이 바로 아이의 생활 환경이었음은 분명하다. 도시에서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사교육을 시작할 것이다. 피아노학원, 영어학원, 태권도학원, 발레학원...초.. 2022. 11. 21.
2009년-정배어린이들의 물놀이 2009년 9월 초. 한낮의 햇볕이 따가운 늦여름에 정배어린이들이 개울가에 모였다. 규혁이(사진 오른쪽)와 같은 학년 동무들인데, 학교 끝나면 이렇게 모여 노는 것이 일상이다. 물웅덩이로 뛰어내리는 규혁이. 이 정도는 기본이다. 개울 한쪽을 막아서 물고기를 가두는 어린이들. 모두 진지하다. 마치 뛰어 내릴 듯한 이 폼을 보라...^^ 웅덩이에 갇힌 물고기들... 오후의 햇살이 드리워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물놀이에 몰두하는 정배어린이들...이 순간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기를... 2012. 7. 15.
2007년-정배계곡 물놀이 2007년 7월 말. 규혁이는 정배계곡에서 물놀이를 한다. 여름이라 거의 날마다 가는데, 정배 어린이들이 가는 정해 놓은 곳이 있다. 어린이들이 놀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상류에는 중미산휴양림과 펜션, 기도원이 있어서 그곳에 사람들이 많으면 물이 탁해지는 걸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래도 이 정도는 양호한 편.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개울물은 오염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어린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놀이를 한다. 이렇게 물에 뛰어내리기도 하고... 역광으로 찍어 본 사진. 역광이라 왠지 멋있어 보인다. 신나게 물놀이 하는 규혁이. 2012. 3. 14.
2005년-개울 물놀이 2005년 7월 중순. 공사를 하고 있는 집을 둘러보고, 똥이와 함께 집앞을 흐르는 개울에 갔다. 이때만 해도 개울이 맑고 깨끗해서 늦여름이면 반딧불이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규혁이가 혼자 물놀이를 했다. 친구들하고 함께 어울려야 하는데, 시간도 맞지 않고, 근처에 사는 동무가 없어서 이렇게 혼자 노는 것이다. 그래도 물놀이를 하는 건 언제나 즐겁다. 날씨는 덥고, 물속은 차가울 정도로 시원하다. 어릴 때, 이렇게 맑은 개울에서 물놀이를 했던 기억을 가진 어린이가 얼마나 많을까. 그런 점에서 똥이는 좋은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많은 동무들과 함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즐겁고 재미있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요즘 정배 개울은 예전 같지 않다. 상류 쪽으로 펜션들이 많이 들어서서,.. 2012. 2. 12.
2005년-물놀이 2005년 7월 중순. 정배 어린이들이 문호리와 수능리 사이를 흐르는 개천에서 물놀이를 했다. 깊이도 적당하고, 물도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이때까지는 하류라고는 해도 물이 깨끗한 편이었다. 물놀이가 신나는 똥이. 다들 신났다. 어릴 때 이런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 201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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