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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2

2008년-유럽여행-05D 바티칸 성당의 회랑은 거대합니다. 규모도 클 뿐 아니라, 건축의 아름다움도 훌륭합니다. 이제 성당으로 들어갑니다. 종교적 분위기가 개인을 압도합니다. 중세의 장엄함이 '개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듯 합니다. 위대한 작품의 총체적 집합체입니다. 저 붉은색 대리석은 이탈리아에서 나오는 것인데, 돈으로 환산하면 같은 무게의 금값 이상 나올 듯 합니다. 대리석이 이렇게 아름다운 돌인줄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 가족은 종교를 믿지 않지만, 종교를 존중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진 작은 소망이 모인 것이 종교 아닐까요. 이 십자가를 만지면 '신의 은총'이 가득하다고 하니, 우리도 '신의 은총'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잘 아시는, 에피타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이죠. 미켈란젤로는 정말 인류의 출현 이후에 거의 .. 2012. 4. 17.
2008년-유럽여행-05A 로마에서는 이틀을 묵었는데, 로마 외곽에 있는 ibis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탈 수 있는 곳까지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움직였습니다. 가장 먼저 가 본 곳은 역시 바티칸박물관. 아침 일찍이었지만, 입구부터 수 백 미터 줄을 서야 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줄이 모두 바티칸박물관으로 들어가는 행렬입니다. 기다리기가 지루해서, 혼자 줄을 빠져나와 입구 쪽으로 가봤습니다. 사람들이 많습니다. 엄청납니다. 약 40분 정도를 기다려서 들어갑니다. 그때까지는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기다리면서 좀 황당한 일을 내 스스로 만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붉어지는 웃기고도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입구 쪽으로 가보니, 들어가는 행렬이 두.. 201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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