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진1 <영화> 경주 경주 장률 감독의 '두만강'은 우리가 바라보지 못한 시각으로 동포의 삶을 그렸다는 점에서 꽤 신선한 느낌이 있었다. 장률 감독 스스로도 연변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으로, 뿌리는 한국에 있지만, 삶은 그곳에서 이어지고 있으니, 중국에서는 소수민족으로, 한국에서는 이방인으로 비춰지는 슬프고 아픈 존재이자 디아스포라의 존재이기도 하다.그가 바라 본 경주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북경대학교 교수인 최현은 친했던 형의 장례식 때문에 한국에 오게 되는데, 그는 한국 사람이면서 북경대학교의 교수를 할 정도로 뛰어난 능력과 재능을 가진 사람이다.하지만 그는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으며, 그것이 이번 여행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아마도 아내와의 갈등이 이번만은 아닌 듯 하다. 최교수는 아내와의 갈등-친한 형의 죽음 등 .. 2015. 2.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