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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면109

2010년-서종면 농업인 실용교육 2010년 1월 중순. 해마다 정초에 각 면 단위로 농업인 교육이 있다. 마을 이장, 새마을지도자는 당연히 참석해야 하고, 면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은 거의 모두 참석한다. 한 해 농사를 어떻게 지을 것인지, 새로운 정보는 무엇인지, 농업인이 받는 혜택이나 각종 지원대책에 관해서 거의 모두 듣게 된다. 나도 이장이어서 참석했다. 면 단위 영농교육에는 군수를 비롯해 지역 농협조합장, 군의원 등 군에서 얼굴을 알려야 할 사람들은 거의 참석해서 농민들에게 인사를 한다. 농업교육이긴 하지만, 선출직 관리들에게는 선거운동의 하나일 수도 있다. 이날 서종면 자치센터에서는 면민을 위한 공중목욕탕을 개장했다. 근처에 목욕탕이 없어 몹시 곤란한 노인들을 위해 입장료 2천원이면 뜨거운 물에서 시원하게 목욕을 할 수 있도록 .. 2012. 12. 26.
2009년-주민자치센터 동아리발표회를 하다 2009년 12월 중순. 서종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발표회를 가졌다. 밸리 댄스. 우리춤. 일본어. 택견. 택견은 거의 모두 정배학교 어린이들이다. 가운데 규혁군. 전통춤. 사물놀이. 행사 끝나고 '서종가든'에서 주민자치위원들과 출연진이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나는 한 해 동안 주민자치위원 노릇을 열심히 했다고 '농협조합장상'을 받았다. 2012. 12. 26.
2009년-103회 우리동네음악회 2009년 12월 중순. 서종면의 '자랑'인 '우리동네음악회'가 103회를 맞았다. 제103회 우리동네음악회 일시: 2009년 12월 12일 (토) 19:00 장소: ‘서종음악당’ (서종면사무소 2층) 문의 010-9780-4386 출연: 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생명사랑 실천 음악회 지휘/ 윤용운 주최: 문화모임 ‘서종사람들’ (http://cafe.daum.net/iloveseojong) 후원: 양평군, 경기문화재단, 서종면주민자치위원회 Program E. Elgar ------------------------Salut d' amour 엘가 사랑의 인사 J.S Bach ---------------------- Concerto for Oboe & Violin c-moll BWV.1060 바하 오보에와 바이.. 2012. 12. 26.
2009년-주민자치위원 워크샵 2009년 11월 초. 양평군의 주민자치위원들을 상대로 워크샵이 열렸다. 양평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당시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이자 서종면 주민자치위원장이었던 류재관 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사실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지만, 그만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주민자치위원들의 능력도 그렇고, 구조적으로 주민자치위원회의 기능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는 것도 문제다. 나도 주민자치위원을 6년 정도 해봤지만, 지역을 위해 할 일이 무척 많았음에도, 회의는 한 달에 한 번이 전부였다. 사실, 주민자치위원은 무료봉사이기 때문에 자기 돈과 노력을 들여 하는 데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내가 활동할 때, 지역소식지를 매월 만들었는데, 아마 매월 소식지를 만드는 주민자치우원회는 전국에서 .. 2012. 12. 25.
2009년-발효모임 2009년 11월 초. 정배리 사시는 회원 댁에서 발효 모임을 갖다. 마당에서 뷔페식으로 점심 식사. 직접 텃밭에서 길러 장만한 반찬들. 시골 모임은 이렇게 뷔페식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장점이 많겠다. 집에서 반찬 한 가지씩만 가져오면 푸짐한 뷔페가 된다. 가마솥에 끓인 순두부. 여기에 양념 간장을 살짝 얹어 먹으면 별미다. 마당에 앉아 식사하시는 회원님들. 귀틀집을 잘 지어 놓으셨다. 2012. 12. 24.
2009년-생명소 모임에서 토란을 캐다 2009년 11월 초. 생명소 모임에서 김성만 선생님이 키우신 토란밭에서 토란을 캤다. 토란은 못 생긴 뿌리식물이지만 명절에 빠지지 않는 귀한 음식 재료이기도 하다. 맑고 밝은 가을 하늘 아래서 생명소 발효 회원들이 토란을 열심히 캤다. 이렇게 캔 토란은 회원들이 고루 나눠 가지고 갔다. 토란도 당연히 발효액을 담을 수 있고, 토란 한 가지만 담그는 경우와 여러 재료에 섞어 넣는 방법도 있다. 2012. 10. 8.
2009년-팔선생에 가다 2009년 10월 말. 단골집인 팔선생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밤에 가면 조명이 더욱 근사하다. 야외무대. 사장님이 기타도 잘 치고, 또 연주를 하는 분도 있어서, 작은 음악회를 열기도 한다. 중국 레스토랑 팔선생 옆에 있는 카페 밈. 사장님이 직접 원두커피를 내려주신다. 팔선생 사장님 내외께서 골통품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실내 소품으로는 퍽 근사하다. 맛있는 아메리카노. 거품이 맛있는 카푸치노. 팔선생에 가면 늘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어 좋다. 2012. 10. 8.
2009년-서종면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 2009년 10월 말. 서종면 주민자치 월례회의. 주민자치는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와 역할이지만, 실제로는 그 기능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 지역 민주주의를 뿌리 내리기 위해서라도 주민자치는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최한 '예쁜 글쓰기 및 사생대회'의 시상식도 했다.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사진. 2012. 10. 8.
2009년-생명소 발효 모임 2009년 10월 중순. 양평 서종면에는 발효모임이 있다. 이곳 문호리에서 20년 가까이 살고 계시면서 발효액을 담아 오신 김성만 선생님을 중심으로, 그 분의 지도로 발효에 관해 공부하는 모임이 있는데, 양평 뿐 아니라 서울, 여주 등에서도 많이 온다. 나 역시 2006년부터 발효 공부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해 김성만 선생님의 지도로 발효액을 만들고 있다. 이날은 정기 모임으로 수입리에 있는 고동산 농원에서 열렸다. 고동산 농원의 주인인 강성길 선생이 음식 준비를 하셔서, 회원들이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발효에 관해서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모두 집에서 발효액을 담고 있고, 자기가 담은 경험들을 이야기하면서 기술을 배우는 자리이다. 많은 사람들이 발효액을 담고 있고, 또 어떤 사.. 2012. 10. 8.
2009년-서종 '우리동네음악회' 제101회 공연 2009년 10월 중순. 서종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제101회 '우리동네음악회' 공연. 저녁 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열린 '우리동네음악회'는 100+1회. 우광혁 교수의 세계 악기 여행이었는데, 다양한 악기를 소개하고, 소리를 들어보고, 노래와 연주가 신나고 재미있다. 정녕 작은마을의 음악회다운 정겨운 시간이었다. 우광혁 교수의 다양한 악기 공연으로 관객들의 시선 집중. 신기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관객들. 멋진 공연을 해주신 우광혁 교수님. 기념 촬영. 악기 구경하는 것도 큰 재미. 악기 종류가 매우 다양했다. 처음 보는 악기들이 대부분.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소리를 내보는 정배 어린이들. 2012. 10. 7.
2009년-정배 어린이들, 자전거 캠프를 하다 2009년 9월 말. 정배학교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광주 나눔의 집으로 캠프를 하러 갑니다. 정배 어린이들의 택견 사부이자 성미산 학교 체육선생님이신 이홍표 선생님의 지도로 서종면사무소 마당에 아침 일찍 모였습니다. 출발을 앞두고, 저희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정배 어린이들. 웃옷 노란 티셔츠는 단체로 맞춰서 입었습니다. 자전거 캠프를 도와주는 학부모님 차량. 이홍표 택견 사부님과 정배 아빠들. 자전거 캠프를 기념하며, 엄마들과 아이들. 저는 가장 뒤에서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광주 '나눔의 집'에 도착해 컵라면을 맛있게 먹는 어린이들. 나눔의 집을 견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럿이 사진도 찍고... 나눔의 집에 계신 할머님들을 위해 난타 공연도 했습니다. 할머님들과 기념사진. 븡이군 학.. 2012. 10. 7.
2009년-중국음식점 '팔선생'에 가다 븡이군(초등학교 때까지는 '똥이') 택견 끝나고 나서 저녁 식사하러 '팔선생'으로 갔다. 팔선생이 문호리에 문을 열고 초반에는 꽤 자주 갔었다. 우리끼리도 가고, 이웃 선배님 가족과도 가고, 우리 가족들과도 갔다. '팔선생'은 말하자면 단골이다. 사장님 내외분이 친절하고 좋은 분들이어서 갈 때마다 기분 좋다. 이 날은 우리 가족만 가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짜장면과 볶음밥, 그리고 쇠고기 안심으로 만든 요리와 꽃방 튀김. 배부르게 먹고 왔다. 2012. 10. 7.
2009년-서종면과 남양주 평내동의 자매결연식 서종면과 남양주시 평내동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매결연을 맺었다. 시골과 도시의 자매결연이다. 자매결연을 맺는 것은 좋은데, 교류가 활발해야 할텐데, 대개의 경우, 사진을 찍기 위한 행사에 그치고 마는 것이 대부분이다. 결국 내용이 없이, 형식만 가지고 만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2012. 7. 15.
2009년-서종면민의 날 행사 새로 지은 주민자치센터 건물 강당에서 '서종면민의 날' 행사가 있었다. 면의 주민들이 참석하긴 하지만, 대개는 이장, 부녀회장, 새마을지도자 등 마을 임원들이 거의 모두라고 보면 되겠다. 군수와 군의원, 어떤 경우에 도의원까지는 참석하고, 이들은 사진을 찍히고, 인사말을 하는 것을 퍽 좋아한다. 그들은 선출직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가능한 많이 노출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농촌의 '보수성'은 기존의 권력자가 큰 잘못만 하지 않으면 대개 지속적으로 지지를 보낸다는 데 있다. 그것은 선출직의 임기 동안 끈끈한 유대 관계, 또는 유착 관계를 이루어 왔던 것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진보적인 정책이나 혁신을 기준으로 하기 보다는, '이익'을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보수'적일 .. 2012. 7. 13.
2009년-우리동네음악회 100회 특집 2009년 8월 말. 서종면의 '우리동네음악회'가 100회를 맞았다. 지금도 매 달 '우리동네음악회'는 열린다. 하지만 100회 기념 공연은 내용이 그리 훌륭하지 못했다. 오케스트라를 불러 온 것은 나름대로 신경을 쓰긴 했지만, 그보다는 좀 더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좋을 듯 했다. 공연을 준비하는 '서종사람들'은 여전히 활동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내분과 갈등으로 회원들이 떨어져 나가고, 소수이 사람들이 독선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여전한 걸 보면,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의 문제다. 하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가면 그만이다. 2012. 7. 12.
2009년-우리동네음악회 100회 특집 공동추진위원회의 우리동네음악회 100회 특집 공연을 앞두고, 서종면의 각 기관 단체장들이 모두 모였다. 그동안 서로 연락도 하지 않고, 관심도 없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사건이었다. 민정기 회장님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면 단위는 비록 규모가 작아도, 지방자치의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이며, 각종 단체며 조직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 면 단위에서 민주주의가 잘 이루어진다면, 읍, 시 단위도 틀림없이 민주주의가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2. 7. 9.
2009년-서종 작은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식 7월 18일 토요일 흐리고 비 내리다. 똥이 방학식. 학교 끝나고 곧바로 서종면사무소 옆 작은도서관으로 갔다. 오늘 작은도서관 1주년 기념식을 했다. 어제 가 32쪽으로 나왔다. 도서관에서 벼룩시장을 열었는데, 좋은 책을 아주 싸게 구입했다. 12시부터 2층에서 기념 공연을 했다. 수입초, 서종초, 정배학교, 서종중학교 순서로 공연을 했는데, 정배 어린이들이 한 ‘난타’ 공연이 가장 멋졌다. 똥이도 ‘난타’ 공연의 연주자였으므로 연주가 끝날 때까지 공연을 함께 봤다. 이 날, 군수, 도의원, 군의원, 면장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서 인사말을 했다. 오후부터 비가 내렸다. 똥이 공연 끝나고 곧바로 서울로 갔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타고 갔다. 서종 인터체인지가 있어서 고속도로에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 2012. 7. 6.
2009년-유기농 모임과 폭우 2009년 7월 중순. 7월 14일 화요일 초복. 하루 종일 폭우.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다. 오전 10시부터 강성길 씨의 고동산농원에서 양평 지역모임이 있었다. 점심을 먹고, 선생님 강의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누군가 밖에 난리가 났다고 소리쳤다. 비는 계속 쏟아지고 있었지만 바깥이 얼마나 급변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고동산농원 앞의 비탈진 도로에서 급류가 쏟아져 내려오고 있었다. 시뻘건 흙탕물과 크고 작은 돌들이 굴러내려왔다. 사람들 모두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도로가 막힐 것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때 마침 박흥희 씨가 전화해서 시골여행과 정배리펜션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와보라고 했다. 수입리 쪽으로는 물 때문에 나갈 수가 없다고 해서 노문리를 지나 명달리 쪽으로 넘어갈 생각으로 차를 .. 2012. 7. 6.
2009년-정배학교 솥비관 준공식 7월 8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이장회의. 이장회의 끝나고 ‘참냉면’ 집에서 육개장을 먹고 집으로 올라왔다. 오후 2시 반부터 정배학교 다목적 강당인 ‘솥비관’의 개관식이 있었다. 개관식을 간단하게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규모가 커졌다. 군수부터 도의원, 군의원, 면장, 지역 유지들이 거의 다 참석했다. 행사 내용도 알찼는데, 특히 정배 어린이의 ‘난타’, 엄마들의 오카리나 연주, 정배 어린이 전체의 합창이 아주 감동이었다. 학부모회에서 음식도 푸짐하게 준비해서 막걸리와 떡, 편육, 수박 등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다. 강당이자 식당으로 쓰일 '솥비관' 입구. 학교 건물과 통로를 연결했다. 벽돌 건물로 새로 지어 깨끗하다. 개관식 직전. 미리 축하하는 양평군수(왼쪽)과 분교장(오른쪽) 행사.. 2012. 7. 6.
2009년-99회 우리동네음악회 7월 4일 토요일 오전 9시 반부터 12시까지 학교 다목적실에서 학부모 총회. 상반기 결산과 안건을 토의했다. 점심 식사는 똥이엄마와 둘이서 문호리에 있는 콩국수집에서 콩국수를 먹었다. 주인이 바뀌어서 메뉴도 바뀌었는데, 다행히 콩국수는 계속 하고 있었다. 점심 먹고 전성권 씨 사무실에 들러 이야기를 나누다 집에 올라왔다. 저녁 무렵에 어머니를 모시고 오리 고기를 먹으러 문호리 꽃대울에 있는 ‘큰댁’에 갔다. 오리 주물럭을 저녁으로 먹고, 어머니는 문호리 살 때 알고 지내는 할머니 댁에 내려드리고 ‘우리동네음악회’에 갔다. 오늘이 99회다. 100회 기념 티셔츠가 나왔고, 사람들도 공연장 가득 찼다. 99회 우리동네음악회는 바로크 음악 연주회였다. 이 음악이 나오던 15세기 당시에는 '기괴한 음악'이라고.. 2012. 7. 6.
2009년-정배학교 캠프 2009년 6월 말. 개학하기 전에 정배 어린이들과 함께 캠프를 했다. 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어린이들이 직접 밥을 해먹었다. 저녁에는 팀별 장기자랑이 있어서 미리 연습하고 있는 규혁. 이렇게 한 팀이 텐트 안에서 연습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직접 지어 먹는 밥과 반찬. 정배학교에 새로 지은 강당. 예전 허름한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반듯한 강당 겸 식당 건물을 지었다. 장기자랑을 하는 어린이들. 악기를 연주하는 어린이들. 가야금을 뜯고 있는 규혁. 학교 운동장에서 잠을 자고, 아침을 먹은 다음, 가까운 중미산휴양림에서 오리엔티어링을 했다. 중미산휴양림 직원 가운데 3급 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분이 여럿 있고, 나도 그 가운데 한 명이어서, 진행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산을 뛰어다니며 컨트롤마크를 찾.. 2012. 7. 6.
2009년-양평 산나물 축제에 참가하다 2009년 5월 초. 양평군에서 처음 열리는 산나물 축제에 서종면도 참가했다. 5월 4일 월요일 화창하다. 하루 종일 용문산 산나물 축제 현장에 있었다. 2일부터 시작한 산나물 축제는 오늘 정배리와 도장리가 참여하는 날이다.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많이 용문산으로 놀러왔다. 산나물을 판매하는 곳이 워낙 많다보니 우리가 준비한 산나물이 그리 많지 않음에도 썩 잘 팔리지 않았다. 새마을협의회에서 운영하는 먹거리 마당에서 기영이를 만났다. 얼마 전부터 개군면 새마을협의회장이 되었다고 한다. 강성길 선생도 만나서 같이 막걸리도 한 잔 했다. 아침과 점심을 얻어 먹고 오후 3시 넘어 집에 돌아왔다. 팔리지 않는 쑥 5Kg을 1만원을 주고 사 왔다. 산나물이 떠서 버려야 할 것들도 가져와서 곧바로 효소를 담갔다. .. 2012. 5. 18.
2009년-우리동네음악회에 가다 2009년 4월 초. 우리동네음악회에 가다. 4월 4일 토요일 저녁을 먹고 작은도서관에 갔는데, 마침 똥이 피아노 선생님인 김휘림 교수가 들어왔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려니 면장이 들어왔다. 면장과 김휘림 교수는 이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우리동네음악회 96회’ 공연은 대성황이었다. 국악 퓨전 그룹인 ‘공명’의 공연이었는데, 국악기와 전자악기 등을 이용해서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었다. 이철순 씨와 김휘림 교수를 서로 소개해주었다. 공연을 보고 나왔는데, 똥이가 밖에서 놀다 다쳤다고 했다. 무릎을 보니 살이 찢어져 있었다. 피는 멈췄는데, 보기에 걱정이 되었다. 집에 와서 상처를 치료했다. 무릎 뿐인줄 알았더니 겨드랑이도 찍혀서 살이 움푹 패었다. 소독을 하고 연고를 발라주었는데, 혹시라도 잘못되지 .. 2012. 5. 14.
2009년-서종면 무너미 장터를 시작하다 2009년 4월 초. 서종면에서도 오일장을 시작하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 단체들의 의견에 따라 오일장을 시작했다. 우리도 다리 위에 잡화를 펼쳐놓고 팔았다. 4월 4일 토요일 12시 넘어 문호리로 내려갔다. 똥이가 학교에서 돌아오고 있어 자전거를 학교에 묶어놓고 함께 내려갔다. 오늘 무너미 장터가 처음 열리는 날이다. 벼룩시장을 열 물건들을 문호교 앞에 내려 놓고 차는 농협 주차장에 세웠다. 다리 위에 좌판을 벌렸다. 벼룩시장을 연 가족은 우리 뿐이었다. 무너미 장터는 생각보다 성황이었다. 아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사실, 면에서 아는 사람들은 거의 다 만났다고 해도 되겠다. 벼룩시장을 열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재미있어 한다. 가져 간 물건도 많이 팔렸다. 오늘 팔아서 번 돈이 6만원 정도... 2012. 5. 14.
2009년-서종면 노인회 윷놀이 대회 2009년 2월 말. 서종면 노인회에서 윷놀이 대회를 열었다. 해마다 하는 연례행사이기도 하다. 올해는 내가 사진을 찍어 드리기로 했다. 오전에 내려가서 윷놀이 하는 모습과 서종면 노인회 단체 사진을 찍어 드렸다. 서종면 노인회 단체 사진. 서종면 부녀회에서는 점심 준비를 했다. 면 단위에서 가장 활성화된 단체라고 하면 노인회, 부녀회, 새마을지도자회, 이장협의회 등일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노인회와 부녀회는 어떤 행사에도 빠지지 않는 강력한 참여 집단이다. 사실, 가장 많이 수고하는 조직이 부녀회다. 어떤 일에든 뒤치닥거리를 맡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여성의 힘은 위대하다. 2012. 5. 13.
2009년-서종면 복지회관 준공식 2009년 2월 말. 서종면의 복지회관이 새로 지어졌다. 그 준공식을 하기 위해 양평군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복지회관은 4층 건물이고, 지하에는 목욕탕도 있다. 축하공연을 하는 사물놀이팀. 지역의 단체에서 보내 온 축하화환. 스포츠댄스 팀도 축하공연을 하고... 김선교 양평군수가 도착했다. 민요팀도 축하공연을 하고... 지역에 이런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만,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잘 하는 것도 필요하다. 2012. 5. 13.
2009년-서종면장 이취임식 2009년 2월 중순. 서종면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박흥옥 면장이 떠나고 이금복 면장이 새로 왔다. 면장의 임기는 군수가 마음대로 정하기 때문에, 면 단위의 지역자치에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나는 얼마 전에 '면장 직선제가 필요하다'는 글을 쓰기도 했는데, 면 단위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며,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면장을 직선으로 선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12. 5. 13.
2009년-효소강의-김성만 선생님 2009년 2월 초. 서종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공개 효소강의를 하시는 김성만 선생님. 겨울이어서 주로 이론 강의만 하셨다. '효소'라고 해서 그저 설탕하고 채소나 과일을 적당히 섞어서 담는 것으로만 아는 사람들은, '효소'의 깊은 뜻을 모르기 때문에, 그저 기술만 배우게 된다. '효소'는 결과물일 뿐이고, '발효'의 시작과 끝을 배우게 되면, 자연과 인간의 합일, 자연 속에서, 자연의 혜택을 받으며 살고 있는 인간의 왜소함에 대한 존재의 자각과 겸손함을 배우게 된다. 김성만 선생님은 '효소' 담그는 기술을 알려주시는 것이 아니라, 효소를 매개로, 나와 이웃과 공동체가 평화롭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고 계신다. 효소는 누구나 담을 수 있지만, 누구나 최고의 효소를 만들 수는 없다. 그것이 노하.. 2012. 5. 7.
2009년-김성만 선생님의 효소 강의 2009년 1월 초. 김성만 선생님이 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강의를 하셨다. 유기농 모임 회원이기도 한 박흥옥 면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회원들. 서종면 뿐 아니라 여주, 서울 등에서도 여러 명이 참석했다. 강의를 하시는 김성만 선생님. 공부를 깊이 하면 할수록 배울 것이 많은 효소 공부. 효소의 이론을 설명하시는 김성만 선생님. 효소의 이론은 물론, 인간, 자연, 우주를 통일하는 하나의 법칙을 고민하시는 선생님은 '발효'라는 주제로 종교를 뛰어넘는 '발효우주학'을 연구하고 계신다. 모두들 진지하게 듣고 메모하며 '효소'가 단지 간단하게 담아먹는 발효 음료가 아님을 배운다. 2012. 5. 4.
2009년-서종면 이장협의회를 하다 2009년 1월 초. 새해 첫 이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하다. 이장 임명장을 받고 처음 참석하는 회의여서, 분위기가 어떤지 익히는 것이 중요했다. 이날 서종면 이장협의회장을 선출했는데, 수입3리 이장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되었다. 201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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