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1 2009년-정배마을의 가을 2009년 9월 중순. 해가 비스듬히 기우는 오후, 마을 산책을 했습니다.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고, 햇살은 따뜻합니다. 고즈넉한 가을 햇볕이 시골의 평안함을 눈부시게 어루만지는 듯 합니다.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고... 구절초도 꽃이 피고... 가을에도 많은 꽃들이 피어납니다. 작아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잘 들어다보면, 하나같이 아름다운 꽃들입니다. 작아서 그냥 지나치는 꽃들도 이렇게 가만히 들여다보니 참 곱습니다. 못생겨서 죄송한 모과도 열리고...못생겼어도 그 향기는 독보적입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아 색이 더 곱고 아름답습니다. 시골 마을은 조용하고, 움직임이 거의 없고, 일상도 단조롭지만, 자연은 늘 변하고 바뀌고 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잘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2012. 10.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