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영정1 2002년-식영정 식영정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1호이다. 조선 중기 서하당 김성원이 그의 장인 임억령을 위해 지었다. 식영정 아래에도 건물이 있는데, 서하당은 김성원이 지어 자신의 호로 삼은 건물이기도 하다. 식영정 근처에 있는 환벽당 등 여러 정자들에는 조선 중기 피바람의 역사가 배어 있기도 하다. 김성원은 송강 정철의 먼 인척이었으며, 당대 인물들인 고경명, 백광훈, 송익필 등과 교우했는데, 이 인물들은 '정여립의 모반사건'에 직접 관련되어 죽거나 귀양가거나 폐족이 되거나, 삼대가 멸족하는 불운을 겪기도 하고, 그 반대 세력이었던 송익필과 정철 등은 정적을 몰살하고 출세가도를 달리게 된다. 1589년 이후 전라도는 '반역의 땅'이 되었으며, 정여립은 역적의 아이콘이 되었다. 하지만, 지배자들에 의한 역사 틈바구니로 정여.. 2012. 1.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