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모임2

2009년-양평에서 속초까지 라이딩 2009년 11월 초. 정배마을 아빠들이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그동안 줄곧 정배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탔는데, 이번에는 아빠들끼리만 모이기로 했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아침6시 출발 저녁7시 양양 솔비치콘도 도착 노블리안에 묵음. 구름이 많이 드리움. 지난 11월 7일, 정배 아빠들이 자전거를 타고 속초까지 출발했습니다. 어지간히 자전거를 탄 사람들도 엄두를 못내는 험난한 코스였지만, 정배 아빠들의 유일한 특기이자 장기인 '무대뽀' 정신으로 밀어부쳐 고생을 자초한 것입니다. 그동안 아주 가끔 자전거를 타긴 했지만, 그나마 정배 어린이들과 함께 나들이나 가는 정도로 설렁설렁 힘들지 않게 다니다가 허파에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갑작스럽게 속초까지 가보자는 의견이 나오고야 말았습니다. 가다가 죽더라도 일단 .. 2012. 12. 24.
2006년-정배아빠 모임 2006년 3월 중순. 정배학교는 공교육의 분교학교로 작은 학교지만, 2000년 폐교반대 운동 이후, 2010년까지 약 10년 동안에 의미있는 일들이 많았다. 2000년 당시, 학교가 분교에서 그나마 폐교되기 직전까지 갔는데, 마을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반대운동을 펼쳐 폐교를 막을 수 있었고, 이후 학생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었다. 우리 가족은 정배학교의 폐교운동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2003년에 들어왔는데, 그때 학생 수는 스무명 안팎이었다. 또한, 학생 가족의 대부분은 도시에서 들어온 30-40대의 젊은 부부들이었고, 마을의 토박이 부모는 두 가구 정도였다. 정배학교에 들어온 학부모들의 성향은 어느 정도 비슷했고, 또한 그 지역의 생협인 팔당생협의 회원들이 대부분이어서(우리도 물론) 자연.. 2012. 2.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