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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6

아산 한우식당 2013-02-02 아산 한우식당 아산 고모댁에 가서 먹은 점심. 집 앞에 새로 정육점식당이 생겼다. 그 전에 같은 자리에 감자탕 집이 있었는데, 그 집도 처음 개업할 때는 음식이 맛있다가 시간이 지나 다시 찾았을 때는 맛이 없었다. 나중에 이유를 알았는데, 주방장이 바뀌었기 때문이란다. 주방장에 따라 음식맛이 천차만별이고, 식당의 존폐를 좌우할 정도이니 좋은 주방장을 만나는 것이 음식점의 관건이겠다. 이 집은 돼지고기도 싸고, 한우도 직거래를 해서 가격이 낮은 편이었다. 500그램에 3만원. 후식으로는 역시 구수한 누룽지. 헌데, 누룽지가 약간 딱딱하다. 육사시미. 전체적으로 고기 질이 우리가 단골로 가는 옥천의 한우 전문점보다 조금 떨어지는 듯한 느낌. 그러고보면 우리동네 정육점식당이 꽤 잘하는 편에.. 2022. 12. 7.
2010년-아산 할머니, 할아버지 묘소 2010년 9월 말. 추석을 앞두고 할머니, 할아버지 묘소에 벌초를 했다. 해마다 봄 가을에 들러 벌초를 하는데, 이렇게 아산 풍경을 보노라면 그리 많이 변하지 않은 시골 풍경이다. 아내가 자라고 학교를 다녔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은 100년이 넘은 초등학교가 있고, 김옥균의 무덤도 있는 곳이다. 신기한 것은, 아내가 다닌 학교가 개교100주년을 기념하던 해에,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초등학교)도 개교100주년 기념식을 했다. 이렇게 오래된 학교를 다닌 것도 희안한 우연이라면 우연이다. 이곳 아산리는 지금의 아산시의 모태가 되는 곳으로, 아산시의 지명도 이곳에서 딴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행정의 중심지로, 현청(군청)이 있던 곳이기도 하고, 바다가 가까워 문물이 다른 곳보다 일찍 들어온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2014. 1. 8.
2010년-할머니, 할아버지 묘소에 가다 아내의 고향에 할머니, 할아버지 묘소가 있다. 해마다 몇 번씩은 찾아뵙고, 벌초도 하고, 간단하게 제사도 지낸다. 묘소가 있는 곳에서 바라보면, 멀리 저수지가 보인다. 장인어른께서 저 저수지에서 낚시도 자주 하셨다고. 묘소 앞으로는 영인산이 보인다. 영인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자연휴양림도 있다. 이 지역이 거의 평야지대여서 영인산에 올라가면 꽤 멀리까지 볼 수 있다. 영인면소재지. 시골의 여느 면소재지와 다를 게 없다. 간단하게 제사를 지냈다. 규혁엄마는 손녀딸인데, 할머니 생전에 늘 가깝게 지내서 효심이 남다르다. 제사를 마치고, 집에서 싸가지고 간 밥과 반찬을 비벼먹었다. 나물을 듬뿍 넣고, 고추장에 비며 먹는 비빔밥은 일미다. 맛있게 먹는 규혁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늘 함께 찾아왔기 때문에 제사 .. 2012. 12. 27.
2009년-천안에서 먹은 장어구이 2009년 8월 22일 토요일 아산 고모댁에 놀러 갔다. 아산 실내수영장에서 세 시간동안 물놀이를 하며 놀고, 저녁 식사는 장어구이. 장어구이도 맛있지만 누룽지가 더 맛있다. 2012. 7. 10.
2008년-노인회에서 깨밭을 매다 2008년 9월 초. 노인회에서 깨밭을 맸다. 9월 6일 토요일6시 20분에 일어나 버스 정류장으로 나갔다. 느티나무와 놀이터가 있는 그곳에서 마을 사람들이 모여 마을 청소를 하기로 했던 것이다. 기도원 쪽으로 올라가는 트럭에 올라탔다. 기도원 있는 곳부터 도로 옆의 무성한 풀을 치웠다. 예초기를 가진 사람들이 풀을 베어내면 그 뒤를 따라 정리를 했다.걸어 내려오면서 풀을 모두 베고, 정리를 하고 다시 놀이터로 내려오니 이장이 서후리 넘어가는 고개로 모두들 올라오라고 했다. 다시 트럭을 타고 서후리 넘어가는 고개로 올라가니 그곳은 사람이 적고 할 일이 더 많았다. 일을 마치고 ‘시골여행’으로 가서 주인이 내 온 막걸리를 한 잔 얻어 마시고 집으로 왔다.마침 똥이엄마는 똥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러 갔다. 교장.. 2012. 4. 6.
2005년-아산 2005년 9월 초. 아산 할머니, 할아버지 묘소를 찾았다. 추석을 앞두고 꼭 찾아뵙기는 하는데, 한여름을 지나면서 묘지 위에 잡초가 엄청나다. 예취기로 벌초를 하고 있다. 늘 우리를 도와주시던 고향 마을 아저씨.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다가, 예취기로 주변을 깎아내고 나면 조금 안심이 된다. 풀을 긁어내는 규혁이. 곧잘 한다. 201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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