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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37

2009년-정배학교 솥비관 준공식 7월 8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이장회의. 이장회의 끝나고 ‘참냉면’ 집에서 육개장을 먹고 집으로 올라왔다. 오후 2시 반부터 정배학교 다목적 강당인 ‘솥비관’의 개관식이 있었다. 개관식을 간단하게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규모가 커졌다. 군수부터 도의원, 군의원, 면장, 지역 유지들이 거의 다 참석했다. 행사 내용도 알찼는데, 특히 정배 어린이의 ‘난타’, 엄마들의 오카리나 연주, 정배 어린이 전체의 합창이 아주 감동이었다. 학부모회에서 음식도 푸짐하게 준비해서 막걸리와 떡, 편육, 수박 등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다. 강당이자 식당으로 쓰일 '솥비관' 입구. 학교 건물과 통로를 연결했다. 벽돌 건물로 새로 지어 깨끗하다. 개관식 직전. 미리 축하하는 양평군수(왼쪽)과 분교장(오른쪽) 행사.. 2012. 7. 6.
2009년-양평군 이장단 워크샵 6월 26일 금요일 새벽 6시 반부터 밤 11시까지 양평군 이장단 워크샵. 6시 40분에 정배1리 이장을 태우고 면사무소 앞으로 갔다. 이미 버스가 와 있고, 몇몇 사람이 나와 있었다. 워크샵 장소는 강원도 양양 에어포트 콘도. 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등이 참석해서 인사말을 하고, 군수와 간담회도 가졌다. 하지만, 이장 워크샵을 보고 느낀 것은, 알맹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장들의 자질이나 수준이 너무 낮다는 것을 확인했을 뿐이다.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다.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강의를 들었는데, 강사가 무슨 주제로 말을 하는지 도통 알 수 없었다. 2시간을 보내고 버스를 타고 횟집으로 이동해 회를 먹었는데, 그것 역시 내용이 너무 부실해서 먹을 것도 없었다. 공식 일.. 2012. 7. 6.
2008년-정배마을에 군수 방문하다 11월 초. 군수가 우리 마을을 방문한다고 해서 나가보았다. 이미 면장이 도착했다. 지금은 다른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박흥옥 당시 면장. 노인회장님이 바위에 새긴 글을 설명하고 있다. 단풍든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언제봐도 아름답다. 군수가 도착했다. 군수는 하나의 '군'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수장으로, 적게는 몇 만명에서 십 만명이 넘는 주민들과 함께 지역을 이끌어 가야 하는 책임을 진 자리다. 군수의 역할에 따라, 그 지역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를 시골에 살면서 절실하게 느꼈다. 빨간 점퍼를 입은 사람이 한선교 군수. 그 왼쪽이 박흥옥 면장. 사진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분이 정배1리 이장님인데, 며칠 전 갑자기 돌아가셨다. 양평의 경우, 군수는 행정구역인 256개의 마을 리장과 노인회장, 부녀.. 2012. 4. 29.
2008년-연수리 초등학교 2008년 9월 말. 양평 용문에 있는 연수리 초등학교를 찾아갔다. 이 학교는 폐교가 되었고, 이 학교 건물을 빌려 사용하고 있는 교수님이 있었다. 양평관광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이었는데, 함께 해볼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의논하기 위해서였다.학교 터에는 옛날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한때는 어린이들의 함성으로 아름다웠을 학교였을텐데, 퍽 안타까웠다.나도 어렸을 때 달달 외워야 했던 국민교육헌장. 이따위를 만든 작자들이 지금도 득세를 하고 있으니...학교 터는 참으로 좋은 곳이었다.지금은 양평군에서 개발을 해 펜션과 같은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다. '오커빌리지'라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데, 바로 그 터의 원래 모습이 이 사진들이다. 2012. 4. 7.
2008년-양평 산나물축제 2008년 5월 초. 양평 용문산 입구에서 산나물 축제가 열렸다. 이때가 처음 열리는 '산나물 축제'여서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산나물'이라는 주제를 잡은 것은 좋은 아이디어였다. 5월 10일 토요일 날씨가 쌀쌀하다. 아침에 똥이엄마와 똥이는 한의원과 가야금을 배우러 나갔다. 이장이 전화해서 용문산 산나물축제에 가지 않겠냐고 했다. 이장은 트럭을 새로 구입했다고, 그 차를 타고 용문산으로 갔다. 아침에 마을에서 시커먼 연기가 올라왔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승용차가 굴러 불이 난 것이라고 한다. 용문산 산나물축제에 가길 잘했다. 양평군에서 나오는 가공식품들을 한 곳에 모아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 이장과 그곳에서 점심을 사 먹고, 집에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조금 있으니 김성만 선생님이 .. 2012. 3. 26.
2008년-유기농모임 2008년 4월 초. 유기농 모임에서 밭을 갈았다. 4월 9일 수요일 늦잠. 아침을 먹고 투표를 했다. 온 나라가 미쳐 돌아간다. 한나라당을 선택하고, 이명박을 선택하고, 개발과 아파트값이 올라가는 것만이 최고인 세상이다. 환경, 평화, 복지, 삶의 질을 높이는 문제 등은 전혀 생각조차 않는다.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수준이다. 천박하고 무지하고 역겨운 상태다. 투표하고 유기농텃밭 모임에서 감자심기를 하는 날이어서 수입리 장창수 회장님 밭으로 갔다. 벽계마당 지나서 산내들에서 조금 더 가니 넓은 밭이 나온다. 터가 명당이다. 아늑하고 산으로 둘러싸인 자리에 앞에는 계곡이 흐르고 있다. 이미 한쪽에서는 감자씨를 심고 있고, 일거리를 나눠서 고랑을 만들거나 장회장님은 관리기로 땅을 고르고 있었다. 한참 일하.. 2012. 3. 24.
2007년-주민자치 작품발표회 2007년 12월 말. 양평군민회관에서 각 면의 주민자치센터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가운데 실력있는 팀들이 모여 발표회를 가졌다. 12월 26일 수요일 봄날 같은 날씨. 오늘은 군민회관에서 각 면의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발표회가 있었다. 아침에 어머니하고 마을 친구 두 분을 모시고 양평 군민회관으로 갔다. 10시에 도착했는데, 우리가 가장 일찍 왔다. 한 시간을 넘게 기다려서 1시간짜리 강의를 듣고 여성회관 5층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세 분을 모시고 읍내에 있는 안과에 들렀다. 어머니 친구 두 분만 안과를 보려고 했었는데, 어머니를 모시고 올라간 길에 왼쪽 눈 백내장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검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오후 3시. 똥이는 이미 집에 와 있었다. 오후 4시에 똥이와 함께 수영.. 201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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