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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7

나의 영화 취향 분석 나의 영화 취향 분석 '왓챠'에서 서비스 하는 기능으로, 그동안 내가 '왓챠'에 등록한 영화를 바탕으로 내가 어떤 영화를 많이 보고,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분석해서 통계로 보여주고 있다.나는 영화를 비판적으로 보고 있고, 별점을 깐깐하게 주며, 미국영화를 많이 보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감독과 배우들은 모두 남성들이다. 나는 스스로 결코 '마초'나 '남성우월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데, 이 통계로만 보면 여지없이 마초에 남성우월주의자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아마도 나는 나 스스로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왓챠에는 1759편의 영화만 등록되어 있는데, 내가 실제 본 영화는 이 숫자의 두 배쯤 될 것 같다. 그리고 그 숫자 만큼이거나 조금 많은 책을 읽었다. 그러고보니 한 사람의 인생에서 보고 읽은 .. 2015. 9. 30.
2014년에 본 영화와 올해 최고의 영화 2014년에 본 영화와 올해 최고의 영화 2014년에 모두 126편의 영화를 봤다. 사흘에 한 편씩은 본 셈이다. 영화는 그 나름대로 다 재미있지만, 때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영화를 보면 그 영화를 만든 감독과 제작자들을 생각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들이라고 왜 좋은 영화, 멋진 영화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없었을까. 문제는 제작비와 연출 능력인데, 모두가 출중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재능이 뛰어난 감독은 적은 제작비로도 좋은 영화를 만든다. 하지만 '엑소더스'의 경우처럼 뛰어난 감독이라도 아주 형편없는 영화를 만들 때도 있다. 영화를 볼 때 관심 있게 봐야 할 점은, 적은 제작비로 수준 있는 작품이 탄생하는 경우다. 별점은 단지 참고일 뿐, 영화는 그것을 보는 사람에게 모두 '개별적'인 작품.. 2015. 1. 5.
<영화> The Pursuit of Happyness The Pursuit of Happyness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이 영화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영화'에 이미 거의 완벽하게 올라와 있으므로 따로 설명할 필요조차 없을 듯. 다만, 이 영화를 보면서 불편하게 생각했던 것만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의 소스가 되었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도 그렇고, 미국 사회가 초점을 맞추고 바라보고,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했던 것은 여전히 '아메리칸 드림'이다.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은 사회의 구조에는 눈 감고, 오로지 개인이 피땀 흘려서 열심히 살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이데올로기이다. 영화처럼, 크리스 가드너가 주식중개인으로 많은 돈을 벌게 된 것을 '성공'이라고 한다면, 한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은 좌절과 절망.. 2014. 5. 7.
<영화> A Serious Man - 코엔 형제 작품 A Serious Man - 코엔 형제 작품 제목처럼 이 영화는 한 '진지한 남자'가 겪는 인생의 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 수학의 준천재에 가까운 래리 고프닉은 대학의 수학과 교수다. 그는 괴델의 '불확실성의 증명'을 칠판 가득 쓰고, 설명할 수 있는 놀라운 수학자이긴 하지만, 정작 그의 삶에서는 온갖 잡다한 사건과 사고들이 발목을 잡는다. 주인공 래리 고프닉은 유태인이다. 또한 그가 살아가는 생활의 범주도 대학을 제외하면 거의 '유태인 공동체'를 중심으로 행동하고 있고, 래리는 이런 공동체의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편안하게 생각한다. 감독들이 특별히 '유태인과 유태인 공동체'를 설정한 것은 당연하게도, 코엔 형제가 유태인이기 때문이다. 영화의 무대는 코엔 형제가 태어나 자란 미네소타주의 유태인 공동체.. 2014. 5. 7.
<영화> Burn After Reading Burn After Reading 보안등급 3등급에 불과한 CIA요원 오스번 콕스는 좌천당하는 것에 항의해 사표를 내고 집에 들어 앉는다. 그의 아내는 연방경찰 해리(조지 클루니)와 불륜 관계에 있는데, 그는 남편과 이혼하기 위해 남편의 컴퓨터에서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CD에 자료를 복사한다. 그리고 헬스클럽에서 일하는 채드와 린다는 이 CD를 주워서 오스번 콕스에게 돈을 받아낼 계획을 꾸민다. 오스번 콕스는 돈을 주지 않겠다고 하고, 채드와 린다는 러시아대사관에 가서 이 CD를 '고급 정보'라고 말하고 돈을 달라고 한다. 코엔 형제 작품. 헐리우드의 톱스타들이 많이 출연하는 호화 캐스트. 그러면서도 모두 튀지 않고, 마치 독립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 코엔 형제의 작품이 갖는 특징을 이 영화에.. 2014. 5. 7.
<영화> The Big Lebowski The Big Lebowski 삶의 목표도 없고, 별다른 직업도 없는 제프리 레보스키는 볼링장에서 시간이나 죽이며 '화이트 러시안'이라는 칵테일을 늘 손에 들고 다닌다. 어느 날 그의 집에 강도가 침입한다. 강도들은 이웃에 살고 있는 백만장자인 제프리 레보스키와 혼동을 일으켰던 것. 강도 사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백만장자 레보스키의 젊은 아내가 납치당해 돈을 요구당하자, 이 돈의 전달자로 제프리 레보스키가 뽑힌다. 건달 제프리 레보스키는 친구와 함께 백만 달러가 든 돈가방을 전달하지 않고 가로채지만, 돈가방이 든 차가 사라진다.('다음 영화'에서 가져 옴) 코엔 형제 작품. 코엔 형제의 영화에는 늘 복선이 있다. 그 복선은 처음에는 눈치 채기 어렵다. 영화의 후반부나, 아니면 영화가 끝난 다음에서야 이.. 2014. 5. 7.
<영화> Intolerable Cruelty Intolerable Cruelty 코엔 형제 작품. 한국 개봉 제목은 '참을 수 없는 사랑'.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루는 코엔 형제의 방식은 역시 평범하지 않다. 하지만 이 영화는 코엔 형제의 작품들 가운데 평범한 수준이고 내용이다. 그럼에도 다른 영화들과는 사뭇 다를 뿐 아니라, 매력있다. 이혼 전문변호사 마일즈(조지 클루니)와 돈 많은 남자들과 결혼해 위자료를 챙기려는 마릴린(캐서린 제타 존스)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두 사람을 둘러싸고 진행되는 이야기들이 더 흥미진진하다. 이 영화가 코엔 형제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코엔 형제가 시나리오를 직접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꼼꼼하고 완벽하기로 유명한 코엔 형제는, 이미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이 시나리오를 계속 고쳤지만, 썩 마음에 들지 않.. 201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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