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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면12

양평 곤충박물관 2013-01-04 곤충박물관 옥천에 있는 '곤충박물관'에 가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군 단위 곤충박물관으로는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고 느꼈다. 2층으로 구성된 전시관에는 나비 표본이 가장 많았고, 다양한 곤충들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전시가 돋보였다. 도로 바로 옆에 있어 자동차로 이동하기는 좋지만, 대중교통으로는 조금 힘들어 보였다. 곤충박물관 바로 옆에는 양평군 하수처리시설이 있다. 곤충박물관 옆에 있는 양평군 하수처리장에 가면, 견학코스가 있다. 하수처리를 견학할 게 있느냐고 하겠지만, 오폐수가 어떻게 맑은 물로 다시 강으로 들어가는가 아는 것은 중요한 환경교육이다. 견학코스 끝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그 전망대에서 왼쪽을 보고 찍은 사진. 남한강이 추운 날씨에 얼어붙었다. 왼쪽 다리는.. 2022. 12. 6.
옥천면-한우의집 2012-12-15 토요일 흐리다 오늘 먹은 점심.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점심을 먹으러 갔다. 산너머 옥천에 있는 단골집인데, 한우직판장이다. 솔뜰캠핑장하고도 가깝다. 바로 옆에는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그리 맛있는지는 모르겠는 중미산막국수가 있다. 돌판에 구워 먹는 등심구이는 역시 맛있다. 쇠고기는 자주 먹기도 어렵지만, 너무 자주 먹어서도 안 되는 고기다. 육사시미. 날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가족은 다들 잘 먹었다. 육회보다 육사시미가 더 낫다는 의견도 있다. 이 집은 육사시미나 육회 고기를 잘 뜬다. 다진 마늘과 고추장, 참기름을 섞은 양념장을 찍어 먹으니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점심으로 먹은 차돌박이. 얇게 저민 쇠고기를 불판에 구워 먹는 차돌박이는, 구워 먹는 것도 맛.. 2022. 12. 3.
옥천 탕수육 121207_옥천 탕수육 옥천면의 마을 길 옆에 있던 이 중국집은 주변에 주택가가 없는 한적한 곳에 있었다. 아들이 피아노를 배우러 다는 길 옆에 있어서 가끔 들러 짜장면도 먹고 탕수육도 먹었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 모두 맛은 무난하고 전형적인 중국집 음식 맛이었다. 이 중국집은 이때부터 몇 년을 더 영업하다 문을 닫았다. 2022. 12. 1.
옥천면 한우의집 120512_양평한우의 집 옥천면에 있는 정육식당. 2012년에 갔으니 벌써 10년 전이다.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으니 괜찮은 식당이라는 뜻이다. 특히 개업하고 초기에는 자주 갔었다. 쇠고기를 싸게 팔아서, 가족 회식을 할 때 갔었고, 이곳에서 고기를 구입해 집에서 구워 먹기도 했다. 정육식당의 특징은, 입구에서 먼저 고기를 선택해 값을 치르고, 고기를 가지고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에 기본 반찬 세팅을 해준다. 테이블 세팅비는 나중에 따로 계산해야 한다. 고기를 구입한다고 고기만 먹지는 않으므로, 이곳에서 냉면도 주문해 먹고, 탕이나 국도 주문해서 먹게 된다. 그래도 다른 곳보다 쇠고기를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다른 곳에도 '정육식당'이 빠르게 늘어났다. 요즘 가끔 다니는 정육식당도 옥천면에 있는데.. 2022. 12. 1.
옥천면 초가시골밥상 옥천면 초가시골밥상 이 식당에 처음 간 것은 2011년 7월 23일이다. 지금도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식당이 문을 열고 있으니, 지역의 음식점 가운데는 믿을만 하다. 이 식당은 갈치조림으로 유명한데, 갈치조림을 잘 하는 식당을 찾기 쉽지 않다. 지역에서 오래 영업을 하고 있으니 기본 수준을 유지한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고 '맛집'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음식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누군가에게는 '맛집'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식당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맛집'이라는 단어는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110723_시골밥상 오전에 양평읍에 나가 똥이엄마는 내과로, 나는 안과로 갔다. 오늘이 주말 장날이자 정기 장날이어서 읍에는 차며 사람이 많았다.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 2022. 11. 30.
옥천면 돈까스 클럽 옥천면 돈까스 클럽 돈까스클럽은 체인점이다. 우리가 처음 들렀던 2011년 7월 20일은 이 식당이 새로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은, 새로운 식당이었다. 이 무렵에 아신역 앞을 정기적으로 다닐 일이 있었고, 이 가게가 눈에 띄었다. 지금도 영업을 하는지 프렌차이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양평점'으로 검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카카오맵'에는 아신역 앞에 있는 '돈까스클럽'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도 영업을 하는지 확신하기 어렵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 모두 양평의 돈까스클럽은 검색이 안 되는 것으로 보아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로드뷰에서는 돈까스클럽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최근까지 영업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약 10년을 한 자리에서 영업한 것도 대단한 일이다. 오래된 음.. 2022. 11. 30.
091226_한우의집 091226_한우의집 양평은 '개군한우'가 유명하다. 개군면 일대에서 키우는 소를 도축해 브랜드로 만든 것인데, 요즘 키우는 소는 농사용은 없고, 전부 도축해서 고기로 파는 목적이라 소의 먹이인 건초, 사료의 비율을 잘 맞춰야 하고, 특히 마블링이 고르게 생겨야 높은 등급을 받으므로 소를 키우는 방식이 많이 달라지고, 과학적으로 변했다. 2009년에 옥천면에 '양평한우의 집'이라는 정육식당이 개업했고, 우리는 2009년 연말에 갔다. 이때 일기가 있다. 12월 26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침대 이불, 시트, 베개 등을 세탁기에 돌렸다. 점심 무렵에 수경이네가 와서 점심 식사를 중미산 너머 중미산 막국수 옆에 있는 양평한우의 집으로 갔다. 등심과 육사시미, 쇠고기 보신탕을 먹었다. 어제 밤에 내린 눈이 약.. 2022. 11. 30.
양평 장군봉 산행 양평 장군봉 산행 지난번 백운봉 산행에 이어 이번에도 사나사 뒤쪽으로 올라가는 장군봉에 올랐다.사나사 뒤쪽으로 오르는 산행은 백운봉이든 장군봉이든 꽤 좋은 길임에 틀림없다. 사나사 뒤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오른쪽으로는 백운봉, 왼쪽으로는 장군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있고, 이정표가 서 있어서 잘못 길을 들 염려는 없다.신기한 건, 백운봉이나 장군봉으로 오르는 길 모두 계곡을 따라 오르게 된다는 것이고, 꽤 오래 계곡이 이어진다. 계곡물 흐르는 시원한 소리와 함께, 계곡을 가로지를 때 시원한 계곡물에 손을 씻고 세수를 하면, 더위가 싹 가신다. 입구의 갈림길에서 백운봉과 장군봉의 거리는 비슷하다. 하지만 백운봉이 940미터, 장군봉은 1050미터로 장군봉이 약 100 정도 높은데, 산에 오르는 시간은 장군.. 2016. 6. 2.
한정식을 먹다 한정식을 먹다 저녁밥을 먹으러 옥천에 있는 생선구이 전문점으로 갔으나, 마침 수요일은 휴일이라고 해서 바로 그 앞에 있는 한정식 식당으로 갔다.우리가 간 한정식 식당은 개업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깨끗한 건물이다. 옥천 용천리에 있는 이곳은 바로 앞에 개울이 흐르는데, 그 개울 이름이 '사탄천'이다. 개울의 발원은 용문산이고, 사나사 계곡을 통해 흘러 내리고 있다. 옥천 용천리를 흐르고 있는 개울 이름이 '사탄천'. 뭔가 아스트랄하다. 새로 문을 연 이 한정식 식당은 메뉴가 단 한 가지. 그냥 한정식이다. 식당 안에는 메뉴도 없고, 가격표도 없다.고민할 필요 없으니 좋은 점도 있지만 가격표가 없는 건 좀 아쉬웠다.식사를 주문하자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채소 샐러드와 해파리냉채. 샐러드의 소스는 새콤한 맛이.. 2016. 5. 19.
눈 내린 작은 정원 '더 그림' 양평 옥천에 있는 생선구이집에서 점심을 먹고, 가까운 곳에 있는 '더 그림'이라는 곳엘 가봤다.가정집 같으면서도, 사람들에게 입장료를 받고 집을 개방한 곳인데, 작은 마당과 정원, 차를 마실 수 있는 곳, 각종 액세서리와 수입 주방용품을 파는 곳으로 나뉘어 있었다.입장료는 양평 주민이면 5천원, 그 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은 7천원이다. 이렇게 지역 주민에 작은 혜택을 주는 것은 바람직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입장료는 안에 들어가서 커피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차와 교환할 수 있으므로 그렇게 많이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어차피 차를 한 잔 마셔도 5천원 이상은 들어가니 말이다. 눈이 많이 내린 날이어서 온통 하얗게 눈이 쌓였는데, 모과 나무에 모과가 노랗게 매달려 있었다. 이 집의 뒤쪽으로 멋진.. 2015. 12. 7.
폭설과 생선구이 폭설과 생선구이 지난 목요일, 모처럼 겨울답게 폭설이 내렸다. 이 정도 내리는 눈도 몇 년만의 일이다.아침부터 눈발이 예사롭지 않더니,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눈이 꽤 많이 쌓였다.마침 가까운 분들과 점심 약속이 있어서 눈길을 뚫고 산을 하나 넘어 약속 장소인 생선구이집으로 갔다. 눈이 잠시 그쳤지만 바깥 풍경은 근래 보기 드문 진풍경이었다.실내에서 밖을 바라보니, 창틀의 프레임이 하나 하나 액자같은 느낌이다. 세 명이 모이기로 했는데, 한 분은 참석하지 못했다. 유리창에 비친 전등들이 눈꽃과 어울려 더욱 멋진 풍경을 드러낸다. 사방을 둘러봐도 모두 그림 같은 풍경이다. 마당에도 계속 눈이 조금씩 나리고 있었다. 이 음식점 주인께서 직접 서각한 작품들. 프로의 솜씨다. 미니어처 의자. 주인장의 솜씨가.. 2015. 12. 7.
2009년-양평 옥천의 사나사 2009년 8월 중순. 규혁이와 함께 사나사에 가다. 규혁이 방학 숙제로 유적지를 찾아보는 과제가 있어, 가까운 사나사에 간 것이다. 사나사 일주문. 공사를 하고 있었다. 용문산 사나사. 종루. 작은 절이지만 유서 깊고, 갖춰야 할 건물은 대개 있다. 목어. 세상의 뭇생명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목어. 북. 절 입구에 종루가 있다. 삼층 석탑. 소박해 보여도, 무려 고려시대에 세운 탑이다. 원증국사 부도탑. 원증국사의 사리를 모시고 있는 부도. 원증국사 석종비. 비가 군데 군데 깨졌다. 사나사 마당에 있는 소나무. 잘 생긴 소나무. 사나사 대웅전 뒤쪽에 서 계시는 부처님. 세운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고졸한 풍경이다. 양평 여행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곳이다. 201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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