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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9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해마다 봄이 되면 양평 용문사 입구에서는 '산나물 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양평에서 열리는 십 여 개의 축제 가운데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최대의 축제 행사다. 산나물이 막 나오는 시기와 맞물려 양평의 각 읍면에서는 자기들의 고장에서 나오는 산나물을 캐어 이곳에 모여 축제를 연다.용문사 입구 주차장부터 용문사 절 입구까지 수많은 천막들이 늘어서 있고, 지역의 산나물은 물론이고 양평에서 크고 작은 사업을 하는 업체들은 거의 모두 나와서 자신들이 만든 농산가공식품을 판매한다.주차장에서 매표소로 올라가는 길에 축제 참가 부스가 길게 늘어서 있다. 금요일 한낮이어서 조금 한가해 보이지만 주말에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내가 사는 서종면도 당연히 참가 했고.. 2017. 4. 28.
화사한 봄날의 유명산 화사한 봄날의 산행 오늘 수요산행 모임에서 간 곳은 집에서 가까운 유명산. 이제 대여섯 번쯤 올라서인지 그리 힘들거나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유명산을 오를 수 있는 여러 방향의 코스로도 다 올랐다. 오늘은 '서너치 고개'에서 올랐는데, 이곳이 가장 무난한 코스라고 생각한다.서너치 고개에서 출발하면 처음에는 약간 비탈이 있는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완만한 길을 만나게 된다. 이 길은 곧바로 소구니산으로 이어진다. 소구니산은 800미터로, 그 자체로도 하나의 봉우리지만 유명산에 치여서 거의 산봉우리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소구니산에서는 유명산이 바로 보이는데, 비탈이 가파른 곳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해서 힘이 조금 드는 곳이다. 그래도 거리가 짧기 때문에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는다.오늘은 날씨가 퍽 맑.. 2017. 4. 26.
양평 대부산에 오르다 양평 대부산에 오르다 양평에는 800미터 이상 되는 산이 많다. 가장 높은 산인 용문산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천사봉, 장군봉, 백운봉, 유명산, 중미산 등 어깨를 맞대고 있는 산들이 양평 전체 면적의 약 70% 정도나 될 정도로 양평에는 산이 많다.'대부산'은 양평에서도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유명산에서 가깝게 붙어 있는 산이긴 하지만 높이도 700미터 대이고, 사람들이 많이 찾을 만한 매력적 요소가 없기 때문이다.(그렇게 알려졌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다)양평에 있는 산들은 거의 다 다녀본 우리 수요산행 팀은 오늘 집에서도 가까운 대부산에 오르기로 했다. 지도에서 보면, 대부산은 유명산에서 가깝다. 산을 오르는 길은 크게 세 군데가 있는데, 옥천면 설매재에서 오르는 길, 옥천면 신복리에서 오르는 길,.. 2017. 2. 1.
양평 장군봉 산행 양평 장군봉 산행 지난번 백운봉 산행에 이어 이번에도 사나사 뒤쪽으로 올라가는 장군봉에 올랐다.사나사 뒤쪽으로 오르는 산행은 백운봉이든 장군봉이든 꽤 좋은 길임에 틀림없다. 사나사 뒤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오른쪽으로는 백운봉, 왼쪽으로는 장군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있고, 이정표가 서 있어서 잘못 길을 들 염려는 없다.신기한 건, 백운봉이나 장군봉으로 오르는 길 모두 계곡을 따라 오르게 된다는 것이고, 꽤 오래 계곡이 이어진다. 계곡물 흐르는 시원한 소리와 함께, 계곡을 가로지를 때 시원한 계곡물에 손을 씻고 세수를 하면, 더위가 싹 가신다. 입구의 갈림길에서 백운봉과 장군봉의 거리는 비슷하다. 하지만 백운봉이 940미터, 장군봉은 1050미터로 장군봉이 약 100 정도 높은데, 산에 오르는 시간은 장군.. 2016. 6. 2.
2016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2016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5월 6일부터 8일까지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열리고 있다.올해가 일곱번 째를 맞는 데, 해마다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양평군에서 열리는 여러 축제 가운데 가장 큰 축제이자, 양평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축제이기도 하다.물 맑고 공기 좋은 양평의 산과 들에서 채취한 산나물을 양평의 읍면 단위로 채취해 가지고 나오는데, 지역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 직접 나물도 채취하고 판매도 한다.여기에 양평의 물맑은 한우도 한몫을 한다. 양평 한우는 전국에서 최초로 거세우를 시작한 곳이고, 양평에서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용문사 주지 스님이 아이디어를 제안해 시작했다고 하는데, 용문사에서도 적극 도와주고 있다. .. 2016. 5. 6.
양평 천사봉 산행 양평 천사봉 산행 이번 주 수요산행은 '천사봉'으로 정했다. 지난 주에 다녀 온 '봉미산'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산으로, 1000미터가 넘는 산으로는 양평에서 용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하지만 '천사봉'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산이 아니다. 양평군에서 발행한 '양평등산지도'에는 '천사봉'이라는 산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천사봉'이라는 산 이름도 실제로는 '폭산' 또는 '문례봉'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 이 산에 관한 정확한 표기가 통일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음 지도'에는 '천사봉'이라는 표기가 분명하게 되어 있어서, 어떻게든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 다녀 온 '봉미산'도 올라가는 길이 두 곳으로 표기되는데, 우리가 다녀 온 곳은 산음리 쪽에서 올라간 곳으로, 오.. 2015. 7. 1.
<정보> 양평 용문사 관광 안내 2015. 3. 27.
2008년-양평 산나물축제 2008년 5월 초. 양평 용문산 입구에서 산나물 축제가 열렸다. 이때가 처음 열리는 '산나물 축제'여서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산나물'이라는 주제를 잡은 것은 좋은 아이디어였다. 5월 10일 토요일 날씨가 쌀쌀하다. 아침에 똥이엄마와 똥이는 한의원과 가야금을 배우러 나갔다. 이장이 전화해서 용문산 산나물축제에 가지 않겠냐고 했다. 이장은 트럭을 새로 구입했다고, 그 차를 타고 용문산으로 갔다. 아침에 마을에서 시커먼 연기가 올라왔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승용차가 굴러 불이 난 것이라고 한다. 용문산 산나물축제에 가길 잘했다. 양평군에서 나오는 가공식품들을 한 곳에 모아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 이장과 그곳에서 점심을 사 먹고, 집에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조금 있으니 김성만 선생님이 .. 2012. 3. 26.
1980년대-17 1985년 8월. 양평 용문사 계곡으로 놀러갔다. 지금이야 자동차로 휙 다녀올 수 있는 곳이지만, 당시에는 전철타고, 기차타고, 버스타고 몇 시간씩 가는 먼 곳이었다. 지금은 용문사까지 겨우 30-40분. 마음만 먹으면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용문사는 이때가 처음이었는데, 역시 늘 함께 다니는 동무들과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녀석은 만화 그리던 동무인데, 지금은 만화 그리는 건 포기하고 미얀마에 유학 가 있다. 미얀마의 불교대학은 전액 국고장학생이어서 외국학생들도 완전 무료로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용문사의 천 년 넘은 은행나무는 이때도 여전했고, 지금도 여전하다. 사람은 변하고 바뀌어도 나무는 그 자리에서 변함없으니, 지구에서 위대한 존재는 나무가 분명하다. 어쨌거.. 201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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