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그릴1 2010년-어느날, 선물과 돼지갈비 2010년 2월 초. 아마도 설날을 앞둔 날인 듯. 이런 선물이 들어왔다. 유명한 목사님이 보내주셨는데, 나는 기독교신자도 아니고, 그 분이 나에게 잘 보여야 할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나를 잘 아는 분도 아니지만, 단지 마을 이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명절 선물을 보내주신 것이다. 받으면서도 마음이 즐겁고 행복하지는 않다. 아, 내가 '이장'이기 때문에 받는구나, '이장'이라는 동네 일꾼도 하나의 '권력'으로 인식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명절에 마음이 담긴 선물이 오가는 것이야 오히려 권장해야 하겠지만, 누군가 어떤 '자리'에 있는 것 때문에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국회의원들 집으로 선물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돌려보내거나 그냥 폐기처분하는 것들이 많다고 하는 말을 들었는.. 2012. 12.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