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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배어린이12

2010년-규혁이 피아노 발표회를 하다 2010년 3월 중순. 피아노를 배우러 다니는 아시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함께 피아노를 배우는 동기들끼리 그동안 연습했던 실력을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규혁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내내 피아노를 배우기는 했지만, 피아노 배우기를 좋아한다거나,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은 기타를 배우고 있는데, 초등학교 때 억지로 배웠던 피아노 덕분에 다른 악기를 다루기가 쉬운 것은 사실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보아, 피아노를 배운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되는 듯 하다. 규혁이의 피아노 선생님이기도 한 아신대학의 김휘림 교수님은 양평에서 합창단과 연주단 활동을 이끌며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다. 피아노 발표회를 앞두고 김휘림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어린이들. 이날 규혁이는 피아노 연주를 제법 잘 했다. 김.. 2012. 12. 28.
2009년-택견을 하는 정배어린이들 2009년 10월 말. 주민센터에서 일주일에 한 번 택견을 배운다. 이미 똥이는 유치원 때부터 택견을 배우기 시작해, 정배어린이들은 거의 빠짐 없이 매주 택견을 한다. 도시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학원으로 전전하는 동안, 정배어린이들은 사설학원에는 다니지 않고-한, 두명이 있긴 했지만-택견이며 사물놀이 등을 배웠다. 분교라서 작은 학교지만, 공교육과 도시의 경쟁교육에 휩쓸리지 않고, 마치 대안학교처럼 운영했던 한 시절, 그 때 우리도 함께 해서 지금도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2012. 10. 8.
2009년-서종 '우리동네음악회' 제101회 공연 2009년 10월 중순. 서종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제101회 '우리동네음악회' 공연. 저녁 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열린 '우리동네음악회'는 100+1회. 우광혁 교수의 세계 악기 여행이었는데, 다양한 악기를 소개하고, 소리를 들어보고, 노래와 연주가 신나고 재미있다. 정녕 작은마을의 음악회다운 정겨운 시간이었다. 우광혁 교수의 다양한 악기 공연으로 관객들의 시선 집중. 신기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관객들. 멋진 공연을 해주신 우광혁 교수님. 기념 촬영. 악기 구경하는 것도 큰 재미. 악기 종류가 매우 다양했다. 처음 보는 악기들이 대부분.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소리를 내보는 정배 어린이들. 2012. 10. 7.
2009년-정배 어린이들, 자전거 캠프를 하다 2009년 9월 말. 정배학교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광주 나눔의 집으로 캠프를 하러 갑니다. 정배 어린이들의 택견 사부이자 성미산 학교 체육선생님이신 이홍표 선생님의 지도로 서종면사무소 마당에 아침 일찍 모였습니다. 출발을 앞두고, 저희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정배 어린이들. 웃옷 노란 티셔츠는 단체로 맞춰서 입었습니다. 자전거 캠프를 도와주는 학부모님 차량. 이홍표 택견 사부님과 정배 아빠들. 자전거 캠프를 기념하며, 엄마들과 아이들. 저는 가장 뒤에서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광주 '나눔의 집'에 도착해 컵라면을 맛있게 먹는 어린이들. 나눔의 집을 견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럿이 사진도 찍고... 나눔의 집에 계신 할머님들을 위해 난타 공연도 했습니다. 할머님들과 기념사진. 븡이군 학.. 2012. 10. 7.
2009년-정배어린이들의 물놀이 2009년 9월 초. 한낮의 햇볕이 따가운 늦여름에 정배어린이들이 개울가에 모였다. 규혁이(사진 오른쪽)와 같은 학년 동무들인데, 학교 끝나면 이렇게 모여 노는 것이 일상이다. 물웅덩이로 뛰어내리는 규혁이. 이 정도는 기본이다. 개울 한쪽을 막아서 물고기를 가두는 어린이들. 모두 진지하다. 마치 뛰어 내릴 듯한 이 폼을 보라...^^ 웅덩이에 갇힌 물고기들... 오후의 햇살이 드리워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물놀이에 몰두하는 정배어린이들...이 순간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기를... 2012. 7. 15.
2009년-정배어린이 풍물캠프 2009년 8월 중순. 방학을 맞아, 정배어린이들 가운데 사물놀이를 하는 어린이들이 2박3일 풍물캠프를 했다. 명달리 생태학교에서 한 이번 풍물은 집중적인 훈련을 갖는 시간이었다. 캠프가 끝나는 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정배 어린이들. 오른쪽 끝이 규혁이. 캠프 끝나고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 먹었다. 떡메를 직접 쳐보는 어린이들. 콩고물을 묻혀 인절미를 만들고 있다. 수박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2012. 7. 9.
2009년-정배 어린이 자전거 캠프 양수리에서 홍천까지 2박3일의 자전거 캠프를 떠났다. 새벽부터 서둘러 준비를 하고, 아침 일찍 양수리 양수체육공원을 출발했다. 가는 길에 양평 휴게소 근처에서 잠시 쉬는 중. 어린이들이지만 자전거는 잘 탄다. 언덕이 많고 맞바람을 맞으며 하루에 80km를 달렸다. 7월 24일 금요일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나 차에 자전거를 싣고 양수리 체육공원으로 갔다. 간단하게 몸을 풀고 5시에 출발했다. 똥이 엄마가 배웅을 하러 나왔다. 양수리에서 홍천 북방면 북방2리까지 가는데 8시간이 걸렸다. 힘들었지만 바람도 시원하게 불었고, 중간 중간 쉬면서 체력을 보충할 수 있어서 무난하게 도착했다. 오후 2시에 도착해서 물놀이하고, 간식 먹고, 저녁 먹고 똥이는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잤다. 7월 25일 토요일 오전에 근처에.. 2012. 7. 6.
2009년-서종 작은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식 7월 18일 토요일 흐리고 비 내리다. 똥이 방학식. 학교 끝나고 곧바로 서종면사무소 옆 작은도서관으로 갔다. 오늘 작은도서관 1주년 기념식을 했다. 어제 가 32쪽으로 나왔다. 도서관에서 벼룩시장을 열었는데, 좋은 책을 아주 싸게 구입했다. 12시부터 2층에서 기념 공연을 했다. 수입초, 서종초, 정배학교, 서종중학교 순서로 공연을 했는데, 정배 어린이들이 한 ‘난타’ 공연이 가장 멋졌다. 똥이도 ‘난타’ 공연의 연주자였으므로 연주가 끝날 때까지 공연을 함께 봤다. 이 날, 군수, 도의원, 군의원, 면장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서 인사말을 했다. 오후부터 비가 내렸다. 똥이 공연 끝나고 곧바로 서울로 갔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타고 갔다. 서종 인터체인지가 있어서 고속도로에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 2012. 7. 6.
2009년-정배 어린이들, 자전거를 타다 2009년 6월 13일. 정배학교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자전거 캠프를 했다. 1박2일 코스. 폼만 보면 프로선수. 6월 13일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차에 싣고 양수리 체육공원으로 갔다. 오늘과 내일, 택견을 배우는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서울까지 다녀오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는 내 자전거나 똥이 자전거가 지난번 새로 장만한 좋은 자전거여서 내심 기대가 되었다. 체육공원 주차장에는 부모들과 어린이들이 도착해 자전거를 내리고 있었다. 이번 자전거 투어를 위해 새 자전거를 구입한 사람들도 많았다. 게다가 아빠들도 여러 명 참가했는데, 나를 비롯해 동형아빠, 홍재아빠, 유진아빠가 자전거를 함께 타고 가기로 했다. 그리고 안전한 자전거 주행을 위해 채운이 아빠가 자동차로 뒤에 따라오고, 용빈이 아빠.. 2012. 6. 6.
2009년-정배어린이들 택견대회에 나가다 2009년 4월 중순. 정배학교 어린이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택견 대회에 참가했다. 4월 11일 토요일 똥이가 택견을 하러 광진구 성자 초등학교로 갔다. 품을 올리는 심사라고 해서 갔더니 지역의 택견 대회였다. 선수들이 대련을 하고, 사범들이 시범을 보이고 하면서 시간이 많이 지나간 다음, 똥이처럼 품이 낮은 어린이들이 여럿 나와서 배운 것을 해보였다. 정배 학교에서 택견을 배우는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거의 모두 다 참석했다. 똥이가 배운 품새를 보이고나서 곧바로 빠져나와 파라솔을 파는 매장을 찾아갔다. 남양주 화도읍을 찾아 갔는데, 결국 물건을 사지는 않았다. 그곳에서 다시 근처에 있는 가구단지를 잠깐 들렀다가 문호리에서 새로 개업한 바비큐 집에 들러 저녁 식사를 하고 들어왔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단.. 2012. 5. 14.
2009년-정배학교 어린이들 텃밭을 가꾸다 2009년 4월 초. 정배학교의 텃밭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자기만의 텃밭을 만들었다. 4월 4일 토요일 아침에 똥이가 학교 가는 길에 같이 학교에 다녀왔다. 이번 일제고사에 반대해 체험학습 신청을 한 어린이들도 학교장 결제가 거부되 모두 무단결석 처리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검찰에서도 전화를 했단다. 어쨌든 4, 5, 6학년 학부모들은 딱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일제고사를 거부했으니 80년대를 열심히 살았던 부모들임이 분명하다. 학교에서는 어린이들과 선생님이 학교 텃밭에 감자 심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어제 도착한 꽃잔디를 심었다. 다시 학교에 가서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감자 심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었다. 어린이들은 자기만의 텃밭 공간을 할당받았다. 씨를 심고 있는 규혁이. 뭐 보냐? 자기 텃밭에.. 2012. 5. 14.
2007년-피아노 발표회 2007년 12월 말. 정배마을의 어린이들이 피아노 발표회를 가졌다. 연주 전에 만화책을 읽고 있는 규혁이. 12월 29일 토요일 흐리고 밤 늦게 눈 내리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오전에 교장선생님이 전화하셨다. 집에 오셔서 커피 한 잔 하고, 둘이 중미산 서너치 고개까지 걸어서 올라갔다. 올라가면서 교장선생님이 거의 혼자 말씀하시고, 나는 주로 듣기만 했다. 일제 시대 때 학생으로 생활하던 이야기, 선생 노릇을 하며 어린이들 가르치던 이야기를 하신다. 이제 노인이니 아무래도 과거를 추억하며 사는 것이 당연하리라. 서너치 고개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잔치국수를 한 그릇씩 먹고,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내려오는 길에 휴양림 매표소에 들렀다. 최문섭 선배가 마침 계셔서 들어가 커피를 얻어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 201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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