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의 첩1 후궁을 보다 아내가 김민준의 팬이라 어쩔 수 없이 끌려가서 본 영화. 영화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스토리는 복잡하게 꼬이고, 악인과 선인의 구분도 없고, 권력의 속성과 권력을 가진 인간의 나약함과 추악함에 대한 비판도 들어 있었다. 영화 속 세트와 사람들이 입고 있던 옷(한복)들도 기존 사극 영화와는 느낌이 달랐는데, 이것은 '사극'을 빌려왔을 뿐,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 주제였기 때문에 이 영화는 사극이든 현대극이든 시대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을테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암투, 시동생과 형수의 정욕, 의붓엄마와 아들의 비정한 관계 등 현대에서도 설정할 수 있는 모든 관계가 들어 있고, 이런 관계들은 텔레비전에서 하는 막장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하는 내용이어서 새로울 것은 없다. 이 영화에서 섹스 장면.. 2012. 6.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