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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2

낙원의 밤 낙원의 밤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방법 '너 혼자 있기 싫다며' 사람은 누구나 죽지만, 특별한 상황에 놓인 경우, 그 죽음의 의미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이 영화에서 '죽음'은 모두 시한부 삶으로 나타난다. 태구의 누나도 태구가 '이식'을 해주고 싶지만, 아버지가 다른 남매라서 가능하지 않았고, 그마져도 사고로 갑작스럽게 죽는다. 태구가 제주도에서 만난 재연도 시한부 삶을 살아가고 있다. 수술해도 살 수 있는 확률이 10%에 불과한 불치병을 앓고 있는 재연은 자신이 곧 죽을 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지금의 삶에 미련이 없다. 태구 역시 누나와 조카를 죽인 북성파 도회장을 살해하고 조직 두목인 양사장의 지시로 제주도로 몸을 숨기면서, 자신의 삶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을 거라고 짐작한다. 줄거리.. 2021. 4. 10.
다큐멘터리 '제주, 강정' 다큐멘터리 '제주, 강정'을 보다.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만들겠다는 정부와 해군의 의도는 처음부터 잘못 시작되었다. 정부가 마을주민을 이간질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불법으로 해군기지 사업을 시작한 것이 명백함에도, 여전히 폭력을 동원해 국가권력, 즉 국가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강정마을 주민들은 어느 나라 주민이란 말인가? 그들에게 아직도 생생한 4.3의 악몽을 다시 불러 일으키려 하는 이 나라의 정권은 대체 누구를 위한 정권이란 말인가. 201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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