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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2

<영화> 사도 사도 조선 왕조에서 영조와 정조 시대를 '조선의 르네상스'라고 말한다. 왕조, 즉 지배세력의 관점에서 보면 왕의 시대로 역사를 구분하겠지만, 영조와 정조의 시대가 르네상스였다면, 그것은 오로지 민중들의 힘에 의해 그리 된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임진년 전쟁이 끝난 뒤, 조선은 격동한다. 조선 민중은 왜구의 침략에 꼼짝 못하고 쩔쩔 매며 도망간 지배세력에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양반 세력의 가렴주구에 치를 떨며 오히려 왜구의 앞잡이 노릇을 자처할 정도로 지배세력을 증오하고 있었다.신분 질서도 흔들리고, 민중은 지배세력이 더 이상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용납하지 않게 된다. 그것은 지배세력에 대한 분노와 함께 민중 전체의 의식이 발전했기 때문이다.왕이 지배하는 나라에서 자신의 백성을 지키지 못하고, 외.. 2015. 10. 2.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재미있다. 역사 인물과 이야기를 버무린 팩션 영화. 이덕무와 백동수는 재미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영, 정조 시기는 이야기와 컨텐츠가 풍부한 시대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영화. 많이들 보시길. 별 세 개 반.영조와 정조가 왕으로 있던 시기를 흔히 조선의 르네상스라고 한다. 이 두 왕의 시기는 거의 한 세기(1700-1800년)에 걸쳐 집권한 시기였고, 이때는 조선의 내외부 정치경제적 변화가 빠르게 움직이던 때였다. 우리가 역사를 해석할 때, 누구의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내용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글의 탄생'을 두고 세종대왕의 업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시기의 민중의 요구와 시대적 상황에 의해 집권 세력에서 '한글'의 필.. 201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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