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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2

30년대, 70년대, 2천년대의 백수 30년대, 70년대, 2천년대의 백수 책을 읽고 음악을 듣다 보면 시대를 뛰어 넘어 비슷한 정서, 공감대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문화, 역사, 정치, 경제의 환경은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 개인에게는 시간을 뛰어 넘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가운데서도 가난한 예술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시대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또 어떤 면이 비슷한지 작품과 가사를 통해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먼저, 1930년대를 살았던 작가 이상이 쓴 수필 가운데 '권태'의 한 부분이다. 이 수필을 쓸 때의 이상은 폐병으로 평안도의 배천(백천)온천으로 요양을 온 상황이다. 그는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쉬어야 하고, 병을 다스려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할 수 있는 것이.. 2017. 12. 23.
새로운 형태의 도시빈민에 관하여 새로운 형태의 도시빈민에 관하여 2000년 이후 한국에서 '도시빈민'에 관한 대중적인 개념과 연구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학계에서는 드물게 '도시빈민'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그것은 사회변화에 반영되지 못하고, 학문의 분야에서 머물러 있을 뿐으로, 고착된 사회문제의 개혁이나 변혁의 이론으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매우 아쉽다.'도시빈민' 문제는 한국 뿐 아니라 이른바 '제3세계' 전반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사회문제이며, 오늘날에는 경제선진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하지만 미국을 포함한 경제선진국에서는 슬럼가나 할렘, 노숙자 등을 '도시빈민'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언제부터인가 '도시빈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이런 규정이나 개념을 학계, 언론에서도 쓰지 않는 것으로.. 2016.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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