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우고택1 2012년-성북동을 걷다-1/2 2012년 10월 중순. 성북동 길을 걸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성북동 일대를 걸어다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오늘날이나 되니 근현대 문화를 보존하고, 문화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지, 내가 자랄 때만 해도 이런 근현대 문화유산을 보존 관리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삼선교역-지금은 '한성대역'으로 되어 있는데, 이건 당연히 '삼선교역'으로 바꿔야 한다. 어찌 일개 대학 이름을 전철역에 붙일 수 있단 말인가, 한심하다-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이런 안내 표지판이 서 있다. 걸어다니기 딱 좋은 거리이다. 성북동 뒷길을 걷다 '영화사 황금주전자'를 우연히 발견했다. 골목길의 작은 한옥집 문패에 걸려 있었다. 큰 길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있는 '최순우고택'. 아침 10시부터 문을 여는 데, .. 2012. 10.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