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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방식으로 만든 영화. 깜빡 속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달에 간 아폴로 우주선의 음모론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달은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인간에게는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을 것이다.
새로운 세계, 우리가 알 수 없는 공간과 시간에 대한 두려움을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다.
어렸을 때, 흑백 텔레비전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되던 아폴로11호의 달착륙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것이 진실인지, 아니면 미국 정부의 조작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미국이 달에 착륙했다고 믿고 싶다.
인류가 멸종되기 전까지, 아무리 과학문명이 발달한다 해도, 은하계 너머의 저 먼 우주의 공간은 영원히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로 남을 것이고, 우리는 오직 '우주의 무한함'만을 뼈저리게 느끼며 우주의 먼지로 사라질 것이다.
달에 생물이 살 수 있을까, 공기도 없고, 물도 없고,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없음에도.
그것은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의 순진한 생각일 뿐. 우리가 모르는 존재에 대해 우리는 너무나 모르는 말만 하고 있다.
하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아는 범위일 뿐일테니까.
우주는 늘 거기 있었지만, 우리는 이제서야 우주를 발견했고, 우주 앞에서 인류는 찰나에 명멸하는 티끌보다 못한 존재임을 깨닫는다면, 삶과 죽음도 조금은 가볍게 여길 수 있으리라.
달과 화성이 외계 우주인의 전진기지라는 음모론은 늘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다. 아니, 모든 '음모론'은 재미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에. 별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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