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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4년

2004년-강릉 오죽헌

by 똥이아빠 201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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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말. 강릉에서 유명한 곳들을 둘러보았다. 예전에도 몇 번 갔었던 오죽헌을 다시 찾았을 때, 우리는 그야말로 '경악'했다. 예전의 그 소박한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거대한 인공물들이 주변 경관을 다 망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 공무원들이 더 잘 해보려고 한 결과겠지만, 공무원들의 수준이 그들의 문화수준임을 모르는 듯 하다.
그저 돈만 들여서 화려하게 치장하면 되는 줄 아는 이런 천박함이 바로 공무원의 수준이며, 지역문화의 수준이다. 전문가에게 의뢰해 돈도 적게 들이면서 문화적 가치와 자연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음에도,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것은 지역의 토호, 개발업자들과의 결탁과도 관련이 있다. 지역에서 공사를 하는 업체들은 관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어떻게든 공사를 따내 돈을 벌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


오죽헌 건물. 이렇게 아담하고 단아한 건물을 위해 바깥쪽으로 엄청난 치장을 해대는 것이 과연 어울리기나 할까.


율곡 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당.


몽룡실.


























오죽헌 홈페이지

http://www.ojukheon.or.kr/museum/main.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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