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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07 [영화] 똑바로 살아라
분류없음2019.07.07 01:30

[영화] 똑바로 살아라

스파이크 리 감독 작품. 미국 할렘 지역에서 일어나는 여러 인종들 사이의 갈등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인종 갈등과 차별에 관한 내용을 다루지만 다른 모든 요소를 떠나서 무척 재미있다. 흑인 특유의 말투와 수다가 영화 내내 이어지면서, 이들의 유머 코드를 조금씩 이해하는 즐거움이 있다.

주인공 무키는 스파이크 리 감독이 연기했는데, 감독이 연기도 훌륭하게 잘 한다. 이 영화에는 멋진 배우들이 여럿 출연하고 있어 이들의 활약을 눈여겨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인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흑인 동네에서 돈을 벌면서도 흑인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고, 영어도 잘 못한다. 결정적으로 '살'의 피자가게가 습격당하고 불태워질 때, 맞은 편에 있던 한국인의 가게는 멀쩡하다. 이유는 그 한국인이 자신도 흑인이라고 말했기 때문인데, 그건 진짜 흑인이라는 뜻이 아니라, 유색인종으로 백인에게 차별당하고 있다는 말을 '흑인이다'라는 말로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크게 성공했는데, 영화 개봉 이후 3년이 지나서 유명한 LA폭동 사태가 벌어진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시대를 예언한 영화로 볼 수 있다.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이 서로 다른 인종에게 욕하는 장면이 있는데, 아래 내용을 적어봤다. 

 

흑인이 이탈리아인에게---

데이고, 웝, 기니

마늘 냄새 풍기며 피자나 던지고 스파게티나 휘젓는 

빅 다몬, 페리 코모, 루치아노 파바로티

노래 같지도 않은

'솔로 미오'나 부르는 새끼

 

이탈리아인이 흑인에게---

금니에 금 체인을 두르고

프라이드 치킨이랑 비스킷이나 처먹는 원숭이

유인원, 개코원숭이, 말벅지에

달리기, 높이뛰기랑 창던지기는 더럽게 잘 하고

360도 농구 덩크 슛이나 던지는

시꺼먼 숯덩이 같은 깜둥이 새끼

좆같은 피자나 챙겨서 아프리카로 썩 돌아가

 

라틴아메리카인이 한국인에게---

쫙 찢어진 눈에

미국 말도 못하고

뉴욕의 과일과 채소 가판대는 죄다 독점하고

문선명 목사가 어쨌다는 헛소리나 하면서

1988년 하계 올림픽에 한국식 킥복싱이나 좋아하는 새끼

 

미국 백인 경찰이 푸에르토리코인에게--- 

고야 콩 통조림이나 먹고

15명이 한 차에 타고 30명이 한 아파트에 살며

코가 뾰족한 신발에 빨간 옷을 입고

메누도, '미라 미라'

푸에르토리코 호모 새끼들

 

한국인이 유대인에게---

쌉니다, 파격 세일입니다.

커치 시장 따라 '나 잘하지?' 하면서

초콜릿 에그 크림에 록스 베이글이나 처먹고

'브네이 브리스' 타령인 유대인 등신들!

 

영화는 흑인 특유의 수다스러움이 물결치는데, 아마 쿠엔틴 타란티노가 영화에서 그렇게 수다스럽게 말이 많은 것도 이런 흑인 영화의 독특한 수다에서 영향을 받은 건 아닐까 추측하게 된다. 미국은 여전히 인종차별 국가이고, 소수민족이 당하는 사회적 어려움은 현실이다. 

 

 

Posted by 똥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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