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단지 세상의 끝1 [영화] 단지 세상의 끝 [영화] 단지 세상의 끝 연극을 영화로 만드는 건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 보인다. 연극에서는 좁은 무대에서 배우와 관객이 호흡을 함께 하며 몰입할 수 있지만, 영화는 피사체와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관객과 정서적 거리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 영화는 연극으로 발표했을 당시에는 상당한 인기를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로만 봤을 때는 그리 좋은 영화라고 하기 어렵다. 이 영화가 칸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영화는 연극의 무대를 그대로 옮겨 온 것에 지나지 않고, 영화 예술이 보여주어야 할 미덕, 영화 미학의 예술성과 개성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좋은 영화라고 말하기 어렵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분명하게 무언가를 말하지 않는다. 관객은 주인공 루이가 오랜만에 집으.. 2017. 2.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