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1 비밀의 계절 비밀의 계절 도나 다트의 소설 「비밀의 계절」 두 권을 모두 읽었다. 28살짜리 여성이 쓴 글로서는 매우 재미있게 쓴 작품이다. 그리스 문학을 하는 소그룹에서 벌어지는 필연적인 사건을 통해 인간의 비극적 삶이 어떻게 진행되고 변해가는 가를 치밀하고 섬세한 묘사를 통해 그려내고 있는 이 작품은 작가의 처녀작이라는 데서 더욱 빛이 난다. 상권에서는 주인공 리처드가 대학에 천신만고 끝에 들어오는 과정과 그리스문학을 배우는 소모임에 들어가서 그들과 친해지는 과정, 그리고 우연히 그들이 디오니소스적 행사를 갖다가 사람을 죽이고 다시 자신들의 친구인 버니를 살해하는 과정까지가 진행된다. 현대 사회에서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적 제의를 흉내낸다는 것도 재미있지만, 사람을 죽이고 그들이 느끼는 갈등의 묘사와 친구인 버.. 2022. 11.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