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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영화4

분닥 세인트 분닥 세인트 1999년에 개봉한 B급 영화. 오래된 영화지만 지금 봐도 시나리오와 연출이 훌륭하다. 감독의 연출 감각이 상당한데, 자칫 평범한 스토리가 될 수 있었던 내용을 뛰어난 연출과 편집으로 명작을 만들었다. 스토리 라인은 단순하다. 보스톤에 사는 평범한 노동자 형제 코너와 머피는 일요일에는 성당에도 다니는 건실한 청년들이다. 잘 알려진 사실처럼, 미국 동부는 카톨릭이 매우 강한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벌어진 신부들이 소년들을 성추행, 성폭행한 사건이 영화 '스포트라이트'에서 자세하게 다뤄지기도 했듯이, 두 형제가 성당에서 미사를 보는 장면이 첫 장면으로 나오는 건 자연스럽다. 코너와 머피가 사는 지역은 노동자들이 모여 사는 가난한 지역인데,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러시아 마피아가 지역을 장악하기 시작.. 2022. 3. 23.
데쓰 프루프 데쓰 프루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B급 정서가 화려하게 폭발한 영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과 함께 동시에 두 편의 영화를 만든다. 그들이 어려서 봤던, 극장에서 동시상영을 할 때 보던 바로 그 영화. 저예산으로 만들었고 화려하지만 어설픈 액션이 폭발하는 B급 영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플래닛 테러'를 만들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데쓰 프루프'를 만든다. 저예산으로 만들고, 형식은 세련하지 않지만, 과거 B급 영화가 보여주었던 흥이 폭발하는 정서를 담아보자는 것이 그들의 의도였다. 과거 B급 영화는 저예산으로 만들어 조악한 품질과 폭력, 섹스가 난무하면서 마초적이고 남성우월주의, 가부장 질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았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B급 영화의 정서와 형식을 그대로 가.. 2021. 9. 20.
내 이름은 돌러마이트 내 이름은 돌러마이트 이 영화는 유쾌하다. 흑인이 가진 흥과 유쾌함이 처음부터 끝까지 분출하는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국 흑인 코미디언, 가수, 영화배우, 영화제작자로 활동한 루디 레이 무어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루디 레이 무어의 본명은 루돌프 프랭크 무어. 루디는 1927년 아칸소주 포르스미스에서 태어났고, 2008년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사망했다. 의붓아버지에게 학대당하다 15살에 집을 뛰쳐나와 혼자 살기 시작했는데, 이모와 가까이 지내며 이모의 도움을 받는다. 루디는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고,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봐주길 바라는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이었다. 재능이 많은지 알 수 없지만, 동네 클럽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도 하고, 자기 돈을 들여 싱글 앨범도 만들지만 그는 무명의 예술가일 뿐.. 2019. 11. 1.
<영화> Bitch Slap Bitch Slap 영화 '비치 슬랩'을 보다. 어떤 종류의 영화인지는 대충 알고 있었지만,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미국드라마 미니시리즈 '스파르타쿠스'를 만든 릭 자콥슨이었다고. 어쩐지 연출 기법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만든 영화 가운데 '델마와 루이스'도 있고, '데쓰 프루프' 같은 영화도 있는데, 이 영화는 단지 인물을 남성에서 여성으로만 바꾼 것일 뿐, B급 액션 영화의 포맷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어설퍼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주 싸구려같지는 않고, 예상했던 반전이 나와서 딱 그만큼의 수준임을 다시 증명했다. 몸매가 늘씬한 여성들이 격투기를 벌이는 장면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 별 두 개.-----------------사막 한가운데 숨겨진 전설적인 킬러 ‘핑키’의 다이.. 201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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