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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4

여행 - 에드몽 보두앵 제목 : 여행 작가 : 에드몽 보두앵 출판 : 새만화책 '새만화책'에서 펴낸 작품. '새만화책'은 나에게는 '로망'이다. 꿈을 꾸지만 이룰 수 없는, 영원한 신기루와 같다. 나도 그림을 잘 그리고 싶고, 무엇보다 만화를 그리고 싶지만, 그것은 그저 소망이고, 욕망일 뿐, 현실은 다르다. 만화를 그릴 능력이 없어서 만화를 좀 더 깊이 읽었고, 만화비평을 하게 되었다. '새만화책'에서 나오는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글과 그림은 결코 둘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문학'의 범주에는 활자만 속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길가메시' 이후 문학은 '문자'로만 형상화되었다. 고대는 물론, 근대까지도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것은 지식인이었고, 지배계급에 속했음을 생각한다면, '문자'를 다루는 행위는 극소수 지.. 2022. 11. 24.
<영화> Welcome to the Rileys Welcome to the Rileys 영화 'Welcome to the Rileys'를 보다.감상적이긴 하지만, 잔잔하고 애틋한 이야기. 교통사고로 딸을 잃은 부부, 어릴 때 역시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소녀. 미성년인 앨리슨은 스트립바에서 일하고, 우연이 이곳을 찾은 라일리는 소녀에게 연민을 느낀다.이 영화는 슬픔을 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에 공감하는 사람에게는 퍽 감동이 있는 영화다.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고, 마지막에도 그들의 관계를 느슨한 상태로 만든 채 끝난다. 우리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 별 셋.----------------편안한 집에서 풍족한 생활을 하는 로이스(멜리사 레오)와 더그(제임스 갠돌피니). 하지만 8년 전의 깊은 상처로 인해.. 2015. 1. 9.
2010년-작은 누나의 생일 축하 2010년 2월 말. 작은 누나의 생일을 맞아 우리집에서 가족들이 모였다. 가족이 함께 모이기도 쉽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다들 뿔뿔이 흩어져 먹고 사는 일에 바쁘기 때문이다. 명절이나 가족의 생일 때 겨우 만날 수 있으니 한 해에 몇 번 만나지도 못한다. 특히 어머니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작은 누나이기에, 이렇게 작은 생일 파티를 마련해주어서 기쁘다. 다들 진심으로 축하했다. '가족'은 무조건 사랑하는 존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나이 들어가면서 이렇게 가족이 모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행복하다. 자주 만나지 못해도, 가족은 늘 마음으로 서로를 아끼고 생각하는 존재들이다. '피붙이'라는 말이 그래서 마음에 닿는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2012. 12. 27.
2001년-매형 생일 매형 생일을 맞아, 가족이 모두 모였다. 그래봐야 누나, 우리, 동생네 세 가족이다. 그래도 이렇게 모이면 마음이 든든하고 기쁘다. 가족의 중심은 아무래도 부모님인데, 우리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그 중심이다. 부모가 있으면 가족이 모이기도 쉽고, 더 자주 모인다. 이때만 해도 가족들이 누구의 생일이면 다들 모여서 축하하고 점심도 함께 먹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는 거의 모이지 않는다.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서로에게 무관심하거나 애정이 식어서가 아니라, 예전보다 살기가 더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 느낀다. 201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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